람보를 패러디해 적절한 개그 코드와 괜춘한 물리 퍼즐의 조합을 보여줬던 Hambo의 제작자는 사실 패러디만 할 수 있다면 게임의 주제나 소재 따위는 아무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 후속작의 모양새를 보니 말이다.
Hambo 2 : Hambtouchables이 그리는 세계는 20세기 초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는 시카고이고, 이번에 처리할 상대는 마피아이다.
굳이 영어로 적혀있는 설정을 읽어볼 필요도 없다. Hambo 2 뒤에 붙은 제목이 이번에는 무슨 영화를 패러디했는지 보여주고 있으니.
개그 센스로만 끝을 보려는 게임은 아니다. 적절한 퍼즐을 구성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굴려야 하기도 하고, 힘조절을 적절히 하거나 빠르게 사격을 해야 하는 등 기술적인 능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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