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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디펜스

센스있는 디펜스게임 - Them Coconuts

디펜스 게임을 올린 지도 꽤 지났다는 걸 깨닫고 균형감있게 선정한 오늘의 게임 Them Coconuts는 스타일 쪽의 장점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종이를 잘라 만든 것 같은 모습의 배경이나 적들도 보기 좋고, 배경음악도 (지나치게 반복해서 듣기 전까지는) 듣기 좋다. 피겨스케이팅 같이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보통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를 들을 일이 별로 없어서 신선한 면도 있달까.

노래를 들어보면 적들이 몰려오는 것은 집세를 내지 않아서인 듯 하다. 이 사람들아 보증금에서 까고 내쫓아야지.

Them Coconuts

경찰도 출동하는 걸로 봐선 벌써 보증금이 다 까이고 고소장이 접수된 것 같기도 하다. 전세대란이라 못 나가고 있는 걸까.

딴소리 말고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뎀 코코넛츠의 다른 요소는 보통의 슈팅 디펜스와 같다. 마켓에서 무기를 사고, 성을 업그레이드하고, 공격할 NPC를 구입하기도 한다. 산 무기는 숫자키로 전환할 수 있다.

다른 점이라면 웨이브와 웨이브 사이의 휴식 시간이 없다는 점과 King Meter라는 것이 있다는 것 정도이다. 성의 HP바 옆에 파란색으로 차오르는 부분인데 꽉 차면 왕이 배경에서 달리기 시작하고 이 때 공격력이 두 배가 된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적을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까. 시작할 때는 쉬워보였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다. 무기가 비싸질수록 제 값을 못 한다는 점이다. 어쩜 이렇게 비싸기만 비싸고 화력은 약한지; 후반을 버티는 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하는 문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제 값 못 하는 무기 중 어떤 걸 얼마나 써서 막느냐에 따라 최고 점수가 달라진다.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한다. 털 달린 친구들의 등장에 놀라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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