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on Wars는 오래 간만에 만나는 정통 턴방식의 RPG다. 유닛들이 배치된 진형을 지키고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다가 공격하고, 지도를 이동하는 것도 적과 턴을 번갈아가며 주고 받는다. 배경음악도 악마성에서 따온 듯한 느낌을 줘서 더욱 옛스러운 느낌을 준다.
게임을 시작하면 지도 위에 이로어니라고 쓰여진 걸 볼 수 있는데 또 하나의 한글화된 게임...은 아니고 양 애들이 고대문자 끄적거린다고 쓴 게 한글처럼 보인 거다. 잠깐 반가웠다;
리언 워즈는 (레온 워즈일까 싶기도 하지만 영어니까 리언이라고 읽어야할 것 같다) Human과 Draylocks 두 진영 중 한 쪽을 선택해 대륙을 모두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작할 때 두 진영을 선택하는 화면 하단에서 난이도도 설정 가능하다. Easy, Normal, Hard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화면은 크게 두 부분 지도와 전투화면으로 나뉜다.
지도 화면에서는 보유한 병력을 선택해 이동시킬 수 있다. Village, Mine이라고 표시된 부분으로 보내 점령하면 한 턴이 끝날 때마다 빌리지에선 금, 마인에서는 쇠를 얻게 된다. Church의 경우에는 한 턴을 머무를 경우 병력의 체력을 보충하게 된다.
이렇게 점령지 공격을 승리하면 Defensive Force를 남길 거냐고 물어본다. 적이 해당 지역을 공격했을 때 방어하는 용도의 유닛을 구입해둘 것인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방어용 유닛은 다음 스테이지로 가지고 갈 수 없고, 보유한 유닛으로도 지역을 방어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로 필요하지는 않다.
병력 생산은 New Army를 클릭하면 된다. 그림과 같은 화면을 보게 될텐데 우측에서 유닛을 골라 좌측 세로 두 줄 여섯 칸짜리 공간에 배치한다. 유닛을 배치하기 전에 한 팀을 이끌 영웅을 선택하게 되는데 마법형과 전투형 두 종류가 있다. 전투형 유닛은 앞쪽에 그러니까 우측에 배치해야 적을 공격할 수 있고 직접 마주보고 있는 유닛만 공격 가능하다. 마법형 유닛은 자리에 상관 없이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한 팀은 A, B 같은 알파벳으로 표시된다. 그 알파벳으로 표시된 병력을 클릭해도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가운데 위치한 Actions 메뉴는 유닛을 드래그해서 사용한다. 붉은색에서 치료 (죽은 경우에는 되살리기), 보라색에서 업그레이드, 노란색에서 되팔기를 할 수 있다. 영웅 유닛도 보라색 원으로 드래그 해서 업그레이드 하게 되는데 3레벨이 되면 다섯 유닛을, 5레벨이 되면 여섯 유닛을 보유할 수 있다.
기본 유닛 외에 다양한 유닛을 보유하고, 업그레이드로 강화하려면 Research를 해야 한다. 적을 제거하거나, 점령한 지역에서 얻은 자원을 활용하는 메뉴가 Research 메뉴이다.
리서치 메뉴의 가장 좌측은 Technology Level로 이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어야 같은 가로줄 부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Human은 Foot Soldier, Magician, Healer, Griffen Rider 라인별로, Draylocks는 Demon, Sorcerer, Assaulter, Hell Hound 라인별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맡은 역할은 전투화면을 설명하면서 하도록 하겠다.
Foot Soldier, Demon은 마주보는 적만 공격할 수 있는 기본 유닛이다. 따라서 배치할 때 앞 줄에 두어야 한다.
Magician, Sorcerer는 기본 공격은 배치와 상관없는 원거리 공격이고, Special 공격을 하면 적의 모든 유닛을 타격한다.
휴먼의 Healer는 보통 공격은 원거리 공격이고 스페셜 형태가 팀원 전체를 치료하는 마법이다. 드레이락스의 Assaulter도 보통 공격은 원거리 공격이고, 스페셜은 한 턴 동안 전체 팀원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마법이다.
Griffen Rider와 Hell Hound는 대형 유닛으로 가로로 두 칸을 차지하며 공격할 때 같은 줄에 위치한 적을 동시에 타격한다.
마지막으로 알아둬야 할 점은 세이브가 수동이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진행하면 꼭 Save 버튼을 눌러 진행 과정을 저장해야 한다.
최적의 배치 방법을 찾으면서, 또 종족과 난이도를 바꿔 운영하며 여러 가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몇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