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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Eukarion Tales: Markus the Knight, Destroy the Village, Undead End, Turbo Granny, Poto & Cabenga

Eukarion Tales: Markus the Knight

Eukarion Tales: Markus the Knight

유카리온 테일즈: 마커스 더 나이트는 익숙한 방식의 RPG 게임이다. 창궐하는 악을 물리치기 위해 길을 나선 기사가 악의 근원을 처리한다는 이야기만큼이나 마우스를 주로 사용해 조작하는 인터페이스도 익숙하다.

대사가 길게 나오는데 별로 알맹이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적을 클릭하면 알아서 공격하고, 좀 있어보이는 애를 잡으면 퀘스트 수행이 된다는 점만 알면 된다.

레벨업을 하면 왼쪽 하단에서 Stats를 클릭해 능력치를 배분하고, Special Abilities에서 공격과 방어에 관련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 기술들은 Inventory에서 하단의 번호창에 아이템을 끌어 놓고 번호키로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하면 된다. 어려운 게임은 아니니 상황에 맞춰 한 발 늦게 능력치를 찍어주면서 여유있게 진행하면 된다.

자동 세이브는 안 되니까 오른쪽 상단에서 Save 버튼을 눌러 중간 중간 세이브를 꼭 해줘야 하는 건 잊지 마셔야 한다.

■ 게임하기
Destroy the Village

Destroy the Village

마을을 부수겠다는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악취미를 가진 권력자가 사람을 괴롭히는 것 같다. 물론 미사일을 방향키로 움직여 목표를 공격하는 게임일 뿐이지만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 수상하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마을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고 어디에 붙잡혀와서 갇힌 것 같은 분위기다.

게임을 만들 때 그런 쪽으로 만들었다기 보단 보는 사람 마음의 문제이려나... 아무튼 디스트로이 더 빌리지는 미사일을 직접 움직여 목표를 공격하는 게임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장애물이 많아지지만 대부분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폭발은 언제나 통쾌하니까 사방에 미사일을 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게임하기
Undead End

Undead End

언데드 엔드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집어 열쇠를 가진 좀비를 공격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걸 몇 번 반복하면 끝을 볼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게임이다.

방향키로 이동하고 Z키로는 총 종류의 무기, X키로는 몽둥이 종류의 무기를 쓴다. 무언가 집거나 문을 열 때는 A키를 사용하면 된다.

장점이라고 하면 아무 생각 없이 Z와 X를 누르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즐기기 좋다.

■ 게임하기
Turbo Granny

Turbo Granny

동네를 활보하는 레이싱 게임 터보 그래니. 음... 다시 정정하자면 동네에서 행패부리는 할머니가 등장하는 게임 터보 그래니는 레이싱 게임이라기엔 규모가 작다. 마트나 이웃집 등을 방문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할머니. 그렇지만 왜 이렇게 방해꾼들이 많은 걸까.

사실 이 게임의 포인트는 레이싱이라기 보다는 대사에 있다. 차는 그저 동네를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할 뿐, 건강은 물론 정신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신 할머니의 거침없는 입담을 보는 것이 진짜다. 모두가 차로 뛰어드는 것도 진짜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술을 마신 사람이 바닥이 튀어올라온다고 하는 걸 보는 느낌.

레이싱 부분을 소홀히 한 건 아니다. 방향키로 조종하고 Z키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다른 차들을 공격해 터보를 얻었다면 쉬프트키를 눌러 경찰을 따돌릴 수 있다. 게임을 멈추는 건 스페이스바로 한다.

Poto & Cabenga

Poto & Cabenga

포토 & 카벵가는 흥미로운 조작방법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함께 여행 중이던 둘은 용의 습격을 받아 한 쪽은 용의 뱃속에 다른 한 쪽은 그대로 길에 남게 된다. 다시 만나기 위해 둘은 같이 달리고 모두 스페이스바 하나로만 조작하게 된다.

간단하게 보이겠지만 조작 방법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 거다. 길에 남은 카벵가는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있으면 달리고 스페이스바를 뗄 때 점프한다. 용에게 잡힌 포토는 스페이스바를 누르지 않을 때 달리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순간 점프한다.

한 손은 가로로 다른 손은 세로로 움직이는 동작을 연상시키는 조작법은 적들이 출현하면서 엉키기 시작한다. 둘을 다시 만나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순위권에 들기 위해선 적에게 당하면서 점수를 잃지 않아야 한다. 양쪽 모두 잘 신경써서 순위권에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