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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정치?]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는 플래쉬 게임들

미니클립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하는 슈팅 게임이 얼마 전에 나왔다.

제목은 Obama Alien Defense.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오바마가 직접 총을 들고 나섰다는 것이다.
 
플래쉬 게임에 미국 정치인이 등장하는 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대통령 게임'이란 식으로 장르 구분을 따로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게임들이 나와있다. 

그 게임들을 따로 정리를 해보는 것도 재밌다 싶어 오늘은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는 플래쉬 게임들을 모아봤다.

 


할로윈이 되면 관련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 대선철이면 역시 게임이 많이 나온다. 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Campaign Game: General Election이다.

오바마와 맥케인 두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 세력을 넓히면서 (말 그대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턴 방식의 전략 게임이다. 네 종류의 참모 캐릭터가 있고 각각 허풍, 비방, 왜곡;; 등 특색있는 기술을 사용한다. 멀티플레이도 가능한데 대선철이 아니라 관심있게 하는 이용자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정치색이 전혀 없이 캐릭터만 가지고 오는 종류도 있다.

Super obama world는 보이는 것처럼 오바마가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 게임이다.

거북이가 돼지로 바뀌고 동전 대신 미국 국기를 먹는다는 것이 차이일까.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슈퍼 오바마 월드는 많은 마리오 패러디 게임 중 하나이다.






Black house는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오바마가 임기가 끝난 부시를 고향으로 보내버리는... 게임이다.

해맑게 풀파워로 부시를 걷어차는 오바마.
부시는 텍사스까지 2000km를 날아갈 수 있을지.

나나카 크래쉬 같은 멀리 날리기 게임과 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마우스로 누르고, 걷어차고, 끝.

게임 자체 보단 정권교체에 대한 시각이 재밌는 게임.


 

플래쉬 게임하면 부시를 빼놓을 수 있을까. 유명한 신발 던지기 사건 이후로 신발과 관련된 것만 수십 개는 나왔을텐데 우측에 보이는 Flying babush도 그 중 하나다.

피하는 종류로 Bush's Shoe Dodge를 하나 더 추천해드린다.

당사자가 되어 피하는 것은 물론 경호원이 되어 신발을 막는 것도 있고, 부시를 향해 직접 던지는 종류도 있다.

그 사건 이후 발빠르게 만들어 뉴스에도 나와서 아시는 분들도 있을 sock and awe. 요리조리 피하는 부시에게 신발을 던져 맞춰야 한다.



 

오바마가 등장하는 슈팅을 이야기 했는데 먼저 시작한 건 역시 부시였다. Bush Shoot-Out은 백악관에 침입한 자들을 소탕하는 슈팅 게임이다. 

무슨 원한을 그렇게 쌓고 다녔는지 영국 순방길에는 또 테러를 당해 영국 여왕과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하기도 했었다. Bush Royal Rampage가 바로 그것.

미니클립은 이런 종류의 게임을 많이 만들어 분류 중에 Political을 따로 내어뒀을 정도이다.

Black house라는 제목에서도 공정하지 못한 시각이 느껴지지만, 이런 분야의 게임 중에는 놀리거나 사람을 흉하게 만들기 위해서만 만든 것들도 꽤 있다.

좋다, 나쁘다 판단을 떠나 소재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들이 계속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