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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경영, 타이쿤

위험천만한 식당 경영 게임 - Death Row Diner

교도소에 들어가있는 우락부락한 범죄자라고 해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일은?

정답은 밥먹기. 재소자들의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초강력 식당 아주머니가 나섰다. Death Row Diner는 범죄자들이 가득한 교도소의 식당을 관리하는 경영 게임. - 경영이라니 좀 단어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런 류의 게임을 Time Management 게임이라고 분류하는데 시간 관리 게임이라고 옮겨놓으면 시계 나오는 게임인 것 같기도 하고;

Death Row Diner

데쓰 로우 다이너를 좀비 식당을 운영하는 Feed Mee!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좀비와 재소자 중 누가 더 위험할까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좀비쪽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좀비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식사 예절이 좋고 얌전한 손님들이었다. 하지만 데쓰 로우 다이너의 인물들은 한 성격들 한다. 밥을 주지 않아도 열받고, 치워주지 않으면 안 치워준다고 열받고, 배고픈데 더 안 준다고 열받고. 수감자들은 쉽게 달아오르는 뜨거운 사내들이다.

그냥 열받는 것에서 그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참을성이 없어진 사람들은 서로 치고 받기 시작하고, 주먹질은 피를 부른다. 식당 아주머니를 때리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어보이지만 세 팀 이상 피를 보면 관리 소홀 문제로 아주머니의 밥줄이 위험해진다.

조작 방법은 여느 경영 게임과 같다. 마우스로 해야 할 일을 클릭하고 식탁에 앉게 하는 것만 드래그로 하면 된다. 피가 묻은; 테이블은 걸레고 치워야 하고, 실수로 잡은 음식은 식기를 치우는 싱크대에 버린다. 돈 벌기와 상관없는 게임이다보니 별도의 업그레이드 같은 건 없지만 날짜가 지나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날짜가 지날수록 할 일은 많아지고 재소자들 성격은 더 더러워지는 것 같아보이지만만 게임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할만한 수준이다. 점수를 좀 더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조금 더 어렵게 진행할 수 있다. 같은 타입의 일을 반복해서 하면 점수를 더 많이 얻게 된다. 피를 부르는 상황을 통제할 자신이 있다면 같은 동작을 연속으로 하며 교도소 식당 탑을 노려보시는 건 어떨까.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