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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I’m on a HTML5 - Entanglement

에헴. 평소에는 과격한 표현을 자제하지만 오늘은 거친 단어로 글을 시작할 거라 양해를 부탁드린다.

[오 젠장 마우스 챙기고 게임할 준비해. 모두들 C8 모니터 쳐다봐. 정신줄 똑바로 챙겨. 시작한다.

나 크롬 탔어. 파이어폭스라고 들어는 봤냐. 모두들 날 바라보지 왜냐면 최신 기술을 지원하거든.
나 사파리에 올라탔다. 오페라는 본 적 있냐. 이 ㅆㅂ ㅈㄴ 좋은 브라우저 제대로 쳐다보라고.

나 HTML 5 쓴다. ㅆ새ㄲ야 날 봐. 브라우저는 Canvas 태그를 가로 지른다.
0.1초면 모든 걸 화면에 뿌리고, 플러그인따윈 설치할 필요가 없지. 왜냐면 난 HTML 5 쓰거든.]

...;;;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최신의 브라우저들이 다음 세대의 기술인 HTML 5를 지원하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웹브라우저에서 게임들이 어떻게 실행될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Chocogames에서도 잠시 HTML 5 Asteroids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Entanglement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게임 중 하나이다.

Entanglement

사실 알맹이는 새로울 건 없다. 게임 자체는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었고 그저 플래쉬 플러그인, 쇼크웨이브 플러그인, 유너티 웹 플레이어 같은 걸 설치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 상에서 게임이 바로 실행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게임은 숫자가 적힌 회색의 육각형에서 출발해 복잡한 무늬가 그려진 다른 육각형을 주변에 하나씩 배치하며 진행된다. 목표는 어떻게 오렌지색으로 이어지는 길을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가 하는 것.

조작은 마우스와 키보드 중 편한 것을 사용해서 하면 된다. 새로 나타난 오렌지색의 띄가 둘러진 육각형을 마우스를 클릭한 채로 돌리고 다시 클릭해서 배치하거나, 방향키를 사용해 돌리고 스페이스바를 눌러도 된다.

게임 모드는 Basic Solitaire로 혼자 즐기거나, Local Multiplayer로 옆에 있는 친구 혹은 왼손과 오른손으로 즐길 수 있다. 75점을 넘기면 Two Tile Tangle 모드를 할 수 있게 된다.

앞서도 언급했듯 익스플로러 유저는 사이트를 방문해봐야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기타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사용해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