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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사격의 매력 속으로 - The Gun Game 2

아주 오래 전 생존을 위해 해야만 했던 행위들 중 대부분은 현재 스포츠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근원적인 모습에서 멀어지지 않을수록 - 생존과 밀접한 행위일수록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기도 한다. 특히 사냥에서 갈라져나온 것들은 상당히 매력적인 면이 있다.

과녁을 조준하고 발사하는 행위는 쏘는 도구에 관계 없이 본능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총 쏘는 게임이 그렇게나 많고 인기가 높은 게 다 그 이유 때문 아닐까. The Gun Game 2도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하는 노리고 쏘는 재미가 가득한 게임이다.

The Gun Game 2

The Gun Game은 그야말로 다양한 총이 등장하고 쏘는 것 말고는 다른 볼일이 거의 없던 게임이었지만 후속편은 좀 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고무 탄환을 사용하는 것 같이 벽을 맞고 튕겨나오는 동작이 사라지며 사실감이 상승했고, 샵에서 임무를 받고 보상금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생겼다.

그래도 더 건 게임 2는 제목처럼 간결함을 유지하고 있어 상단에 각 버튼이 뭐 하는 물건들인지만 알면 뭘 더 알려고 찾아봐도 찾을 게 보이지 않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Profile에선 현재 게임 중인 캐릭터의 레벨, 능력치, 보유 금액 등을 볼 수 있으며 자동 세이브가 못 미더울 때 수동 세이브를 할 수 있다. Arsenal에선 구입한 총 중 사용할 것을 고르고 해당 총기에 부가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Merits는 이젠 없으면 서운한 목표 달성 부분. Fat Bob’s는 상점과 임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무기를 구입하거나 Jobs에서 임무를 부여받는다.

Fat Bob’s에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Pistols 같은 무기 종류 부분이나 Rookie 같은 난이도 부분을 클릭하면 하단으로 선택창이 펼쳐진다. 무기나 임무의 유형을 바꾸고 싶다면 선택창에서 종류를 바꾸면 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전작에 비하면 쉬워진 편으로 대다수의 분들이 여러 번 반복하는 일 없이 끝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총들이 나오는 게임인만큼 종류별로 하나씩 수집하며 성능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