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전략, 슈팅 등 다채로운 면모로 판타지 세계의 전투를 그린 Epic War 시리즈는 꾸준히 후속작을 내놓으며 명성을 이어가는 대표적 플래쉬 게임 중 하나이다. Epic War 시리즈의 매력이라면 역시 서로 다른 종족의 유닛을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지켜보는 쪽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돌격 타이밍을 조율하며 유닛을 컨트롤 하는 조작감이나 직접 마법 기술을 사용하는 재미도 쏠쏠한 게임이다.
2010년 7월 드디어 네번째 시리즈 Epic War 4가 나왔다.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추구한 에픽 워 4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전작 에픽 워 3에서 치워버린 성의 거대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모양이다. 유닛 조합과 마법 만으로 승부를 보게해 전략 요소를 강화시켰다. 영웅과 생산 부분의 변화도 보인다.
하단 유닛 배치 메뉴에는 총 세 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과 각각 두 종류의 유닛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에도 변화가 있다. 영웅이 유닛을 이끄는 것처럼 보인다면 정답. 유닛은 영웅이 생존하는 동안에만 생산되어 영웅이 적에게 당해 쓰러져있다면 공격에 빈틈이 생긴다. 근접 공격 영웅과 원거리 영웅의 특징을 살려 어떤 유닛을 누구에게 배정하는가를 신경써야 한다.
그밖에는 에픽 워 시리즈를 해봤다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모습이다. Upgrade 메뉴에서 새로운 영웅이나 유닛을 구입하거나 강화하며, Arrange 메뉴에서 사용할 유닛과 마법을 배치한다.
스테이지는 Normal 난이도로 시작해 승리를 거둘 때마다 Hard, Epic 난이도가 새로 생기며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전작들처럼 무시무시한 거대 보스들도 여전히 강력하다.
전투 화면에서 이동시키고자 하는 유닛은 하단의 유닛 아이콘을 클릭하고 화면을 클릭해 이동시킬 수 있지만, Fall Back, Retreat, March, Assault 버튼으로 전체유닛을 통제하는 편이 편하다. 그 중에서도 후퇴는 Fall Back, 전진은 Assalut가 주로 쓰인다. 상단의 마나 게이지에는 보유한 마법 기술이 표시되는데 역시 클릭으로 사용한다.
단축키는 1~6의 숫자키는 마법, Q부터 O까지는 순서대로 유닛 하나씩 선택, A는 전원 선택, S는 영웅 선택, D는 유닛 선택이며 선택한 유닛을 이동시키거나 마법을 사용할 때 스페이스바를 사용한다.
게임 도중에 Surrender를 눌렀을 경우 다음 스테이지에서 유닛들이 그대로 나타나는 등 몇몇 버그가 보이는데 수정 작업 중에 있다고 하니 조만간 개선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