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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Busker Panic, Freeway Fury, STREEMERZ, Bungluwa, Zombie Outbreak

Busker Panic

Busker Panic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행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리의 악사. 하지만 그가 영 연주에 소질이 없다면? 거기다 연주하는 장소가 여러분의 집앞이라면?

버스커 패닉은 그와 유사한 상황에서 벌어질 일을 보여준다. 실력없는 거리의 악사는 연주를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는다. 아무도 그에게 연주를 멈추고 썩꺼지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그 보다 더 분명하게 분명하게 의사표시를 한다. 손에 잡히는 물건은 뭐든 집어던지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거리의 악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주를 계속한다. 방향키로 돌아다니며 건물 위에서 떨어지는 물건을 피하고, 기타를 방패 삼아 날아오는 물건들을 막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를 향한 사람들의 분노가 물건으로 표현된다. 처음에 던졌던 것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


Zombie Outbreak

Zombie Outbreak

좀비 아웃브레이크는 베타 딱지를 붙인 기본적인 기능만 붙어있는 좀비 사격 게임이다.

제한된 화면 안에서 시간이 흐를 때마다 나오는 아이템을 먹고, 좀비를 쓰러뜨리며 얻는 총알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무기는 숫자키로 바꾸고 WASD나 방향키로 이동한다. 다들 자동으로 장전이 되지만 R키를 눌러 재장전하고 마우스로 조준 사격한다.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마우스를 누르고만 있으면 계속 발사된다. 쉬프트키를 누른 채로 이동하면 달린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약간 빠르게 이동한다.

점수 신경쓰는 분은 얼마 없겠지만 대부분 결과는 언제부터 화면이 버벅거리고 동작이 굼떠지느냐로 결정될 것 같다.

■ 게임하기


STREEMERZ

STREEMERZ

STREEMERZ는 한 눈에 패미컴 스타일임이 느껴지는 게임인데 그도 그럴 것이 게임 제작 대회에서 패미컴 게임을 리메이크하며 만든 게임이기 때문이다. 주제가 재밌는데 치타맨이 들어있는 걸로 유명한 액션 52의 게임 52개를 52명의 개발자가 싹 뜯어고쳐 리메이크하는 것이 목표였다.

STREEMERZ는 동명의 게임 STREEMERZ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Bionic Command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게임을 진행해보면 X키로 발사하는 줄을 가지고 비슷한 동작을 하는 게 보인다.

동영상 등으로 보면 알겠지만 게임성은 높이면서도 패미컴의 느낌은 잘 살리고 있다. (ESC로 빠져나오는 화면까지) 난이도까지 그대로 재현하기로 마음먹었는지 게임은 영 쉽지 않다. 개그 요소가 몇 개 보이는데 그것들도 모두 액션 52에서 가지고 온 것들이다.


Bungluwa

Bungluwa

액션 게임 소개하는 김에 하나 더. Bungluwa는 하나의 제한 사항을 특징으로 하는 플랫포머다.

방향키나 WASD로 목표로 이동하며 도중에 장애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은 다른 게임과 전혀 다를 바가 없고 오히려 평범한 편이다. 차이점은 점프에 제한이 있다는 것.

주인공 로봇은 점프를 할 때마다 우측에 표시되는 Power를 사용하고 그 양은 가까스로 더블 점프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줄어든 파워는 점프를 하지 않고 있으면 회복되고, 점수 아이템이기도 한 전구를 먹으며 좀 더 빨리 회복된다.

게임은 점프 제한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어려움을 만들며 시간에 쫓기게 하거나, 전구를 활용하도록 하며 재미를 뽑아낸다.


Freeway Fury

Freeway Fury

프리웨이 퓨리는 자동차 경주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고, Heist 같은 추격전이 벌어지는 게임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건 얼마나 차를 건너 뛰어다니느냐이다. 액션 영화를 지나치게 많이 봤는지 GTA를 과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게임의 주인공은 차에서 차로 건너뛰며 주인을 내쫓고 강탈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방향키로 차를 운전하다 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바깥으로 몸을 빼낸다. 여기서 다시 좌우, 위쪽 방향키를 누르면 옆에 있는 차로 몸을 던진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차를 계속 빼앗으며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이 목표.

실제로 이런 짓을 했다가 벌어질 법한 일로 게임이 마무리 된다는 점이 교훈.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