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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탈출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게임 - Silent Hill: Room 304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역시 납량특집이 제격이다. 그리고 Chocogames에서 다룰만한 납량특집이라면 역시 공포게임만한 아이템이 없다. 신작 공포게임 하나 나오지 않고 이렇게 여름이 지나가버리는 것인가 하던 순간에 여러분 곁에 찾아온 무서운 게임을 소개한다.

Silent Hill: Room 304은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게임으로 유명한 사일런트힐을 기반으로 제작된 Point and Click 호러 게임이다.

Silent Hill: Room 304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채로 숲속에서 깨어난다. 난 누구이며 여기는 또 어디고 어떻게 왔는가를 궁금해 하며 숲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일런트힐의 대표 명물 안개가 주변을 가리기 시작한다.

Silent Hill: Room 304 02

Silent Hill: Room 304은 장면 장면이 직접 찍은듯한 사진으로 이뤄져있어 게임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실감나는 현장감이 느껴진다. 공포 분위기를 책임지는 건 뿌옇고 음산한 사진뿐이 아니다. 무서움을 가장 강하게 느끼게 하는 요소는 사운드이다. 무거운 배경음과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를 듣다보면 어느 새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Silent Hill: Room 304 03

완성도 이야기를 했는데 사일런트 힐: 룸 304는 사실 소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고민될 정도로 아슬아슬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임이다. 이야기를 진행할 단서 찾기가 만만치 않은 편인데 난이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게임 설계의 문제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만은 잘 살리고 있다. 공포게임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일 그것만은 제대로 수행한다.

게임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다소 난감하게 여겨질 수 있어 첫 부분에 대한 힌트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숲을 지나 나오는 아파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내를 만나기 위해서는 건물 지하에서 열쇠를 찾아야 한다. 지하에 그런 물건이 있나 싶을 정도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달리 갈 곳이 없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으실 거다.

Silent Hill: Room 304 04

그를 만나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사일런트 힐: 룸 304가 무서운 공포게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꼭 해야겠다. 게임 진행은 꼭 밤에 불 꺼넣고, 스피커 볼륨은 잔뜩 올리거나 헤드폰을 사용하며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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