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장르별로 구분된 카테고리 안의 숫자가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건 애초부터 그랬던 일이라 이제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찾아오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그게 또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음악게임 매니아님이 게임을 하나 추천하면서 이야기 하신 것처럼 특히 음악 게임, 리듬 게임 쪽이 영 부실하다. 만들어지는 게임의 많고 적음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빈곤한 음악 게임 카테고리에 추천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채워질 게임이 있으니 바로 Super Crazy Guitar Maniac Deluxe 3 되시겠다.
이미 2008년 발표되어 알만한 분은 다 아는 게임이라 소개는 간단히 하고 넘어가도 될 것 같다. 조작에는 1~4까지의 숫자키와 방향키가 쓰인다. 좌측에 세로로 표시된 부분을 숫자나 화살표가 지나갈 때 타이밍을 맞춰 누르면 되고 1~4가 적힌 노트들은 선을 모두 통과할 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한다.
게임 설명 메뉴에 들어가보면 나오는 것처럼 적절한 키보드 운지법은 그림과 같다...
게임의 난이도는 대체로 높은 편인데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쉬운 난이도의 곡들도 제대로 소화하려면 꽤 반복을 요한다. 거기에 클리어 점수를 모아서 열 수 있는 빨간색 쪽의 곡들은 보기만 해도 정신이 멍해질 정도.
클리어시 얻게 되는 등급은 Perfect부터 Bronze까지 네 등급으로 나뉘고 각각 4에서 1점을 받게 된다.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하는 건 게임 중에 콤보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수 없이 연속해서 곡을 연주하면 하단의 캐릭터가 몸으로 점수를 표현하고 노트 당 주어지는 점수의 몇 배씩 점수를 받게 된다.
게임이 나왔던 당시에도 어설픈 게임들 사이에서 잘 만든 게임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시간이 지나 요즘 기준으로 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플래쉬 음악 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 번 Super Crazy Guitar Maniac Deluxe 3를 플레이해보면서 빨간 라인 쪽 곡들을 하나씩 공략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