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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Air Transporter, Monster Mowdown, Langman, Destroy The Brain, Onslaught!

Air Transporter

Air Transporter

에어 트랜스포터는 헬기를 조종해 물건을 옮기는 게임이지만, 이동시키는 것보다 더 흥미를 끄는 것은 복잡하게 얽힌 조작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키보드 조작 기준으로 방향키는 헬리콥터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고, QWE부터 아래로 ZXC까지는 물건을 붙잡을 줄을 컨트롤 하는 키이다. (덧붙여 스페이스바는 평형을 맞추는 키)

불필요하게 움직임이 까다롭지도 않으면서 정교한 조작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 연료와 HP까지 생각해야 하는 게임을 하고 있으면 모형 헬리콥터를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도 받게 된다.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고 약간의 차이가 성패를 가르는 종류의 게임은 자칫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기도 하지만 세밀한 조작을 하고 있자면 그런 것도 잊어버리게 되는 느낌이다.

■ 게임하기

Monster Mowdown

Monster Mowdown

살아있는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려고 다가오는 (물론 밥을 나눠주겠다는 의미는 아니겠고) 좀비들을 처리해볼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몬스터 모다운은 The Last Stand 방식으로 방어선을 향해 다가오는 좀비 떼를 마우스로 조준해서 처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 단계가 끝나면 역시 업그레이드 시간이 찾아오고 동료와 무기를 추가할 수 있다. 언제나 동료 쪽이 효율이 좋으며, 무기는 마우스를 위로 올려 정보를 보고 필요한 것만 사들이는 게 좋다.

정해져있는 길을 따라가듯 업그레이드를 쭈욱 해나가면 별 달리 어려울 건 없지만 가끔 막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는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하나씩 지급되는 미사일을 활용하거나, H를 눌러 수리 신공을 펼치면서 위기를 넘기는 것이 팁.

■ 게임하기

Langman

Langman

영어 단어로 하는 게임 중 맞춰야 할 단어의 글자 수 만큼 빈칸을 그려놓고 무슨 알파벳이 들어갈지 맞춰보는 행맨이라는 게임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줄로 안다. (외국인 교사가 단어를 못 맞추면 학생들을 위협하는 그림을 그린다는 식으로 기사화 되기도 했던데...)

Langman은 행맨을 살짝 변형한 유사한 단어 게임이다. (Unity 게임이니 플러그인 설치 안 된 분들은 설치부터)

화면 위쪽에는 맞춰야 할 단어나 문장이 표시되고, 아래 쪽에는 알파벳으로 이뤄진 플랫폼이 있다. 스페이스바로 무엇이 나올지 골라가며 오른쪽 하단의 ** Guesses 숫자가 모두 줄어들기 전에 맞는 단어를 맞추면 득점. 행맨과 다른 건 연속으로 맞는 알파벳을 찾아내면 기회가 차곡 차곡 새로 쌓인다는 점이다.

게임의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지만 몇 개 안 되는 모음부터 시작해 빈도 수가 높게 나오는 글자부터 찾아가기 시작하면 능숙하게 풀리지는 않을지라도 게임을 못할 정도로 곤란하진 않으실 거다.


Destroy The Brain

Destroy The Brain

Unity 게임 소개한 김에 하나 더. 디스트로이 더 브레인은 Unity로 만들어진 비행 슈팅 게임이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화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뇌(와 주변 기기)를 처리하는 몇 분 안에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목표도 간단하고 HP 같은 것도 없어 게임이 어렵지는 않다. 그래도 24시간 안에 만들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준수한 편.

빨리 뇌를 공략하는 게 목표인 만큼 시간을 정해놓고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현재 개인 최고 기록 47초를 갈아치워주실 분들을 기다린다.


Onslaught!

Onslaught!

쏟아지는 야수들을 경기장 안에서 처리해야 하는 전사. Onslaught!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처지이다. 그래도 HD급 화질이라면 처절한 느낌이 잘 살아나겠지만, 5mm 크기의 픽셀 전사는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자바 스크립트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현재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면 실행이 안 되고 기타 브라우저를 이용해 들어가야 화면을 볼 수 있다.

스페이스바가 공격 버튼이고 무기를 얻으면 ZX로 상황별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과정이 반복되며 되풀이 되고 적들과 보스의 숫자가 늘어나는 구성을 보고 있으면 패미컴 시절의 게임이 떠오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