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숨겨두고 싶은 폴더 인커밍.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유명세도 차차 옛 명성이 되어가고 있지만...
하여간 인커밍은 폴더명하고는 별 관계는 없는 게임이다. 수 많은 사람들의 폴더에 누군가의 폴더로 쏟아지듯 들어오는 동영상 정보처럼 무수히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한다는 점은 같을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전략 게임이 갖춰야 할 것은 모두 갖춰둔 것이 인커밍의 장점이다. 플레이어는 중앙의 동그란 원형 기지를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기지를 클릭하면 주변에 네 가지 메뉴가 나타난다. 시계 방향대로 모든 디펜더 레벨 업, 디펜더 설치, Bomb 사용, 업그레이드 메뉴로 들어가기이다.
HP = 자원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춰야 하는 방식이 재밌다. 디펜더들에게 자원이 쌓이면 기지 방향으로 드래그해 자원을 가지고 온다.
치트 데스의 주인공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며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죽음을 속여가며 영생을 바라는 걸 보니 말이다.
불로장생의 약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얻기 위해서는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 테트리스 모양의 블록을 마우스로 움직이며 순서대로 맞춰놓아야 할 뿐 아니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그것을 해내야 한다.
연속해서 레벨을 진행하다보면 현재의 삶이 풍족해서 영생을 바라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늙어가는 속도가 장난 아닌데다 마신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다른 약을 또 마셔야 하는 걸 보면 수상하다. 데스티네이션 같은 상황에 놓인 불운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목시 2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하는 영어 단어 퍼즐 게임이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몇몇 단어 게임들은 단어 전체를 타이핑하거나 흩어진 알파벳 사이에서 조합을 찾는 방식의 게임들이 많았다. 목시 2는 조금 다르게 주어진 단어를 한 글자씩 바꿔가는 방식이다.
오른쪽에 알파벳 하나가 주어지면 화면에 표시된 단어 중간에 넣거나, 빈 공간에 클릭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낸다. 하단에 Moxie Words라고 불리는 단어를 만들어내면 가산점이 있다.
New game을 눌러 들어가면 일일 도전 과제 외에 주제별 Classic Moxie도 할 수 있다.
에브리 60 세컨즈를 시작하면 사방에서 날아오는 블록들을 보면 이걸 어떻게 60초 동안이나 피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피 게임으로 만들어뒀으면 양심이 있어야지 싶을 정도로 도무지 피할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불만을 이야기하면 ‘한 번에’ 피하라고는 안 했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 같다. 60초 안에 날아오는 블록을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크기를 줄이는 업그레이드와 HP를 1씩 늘려주는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며 계속 재도전하게 된다.
댓글들을 보면 11번 도전으로 깼다는 게 보통인 것 같고, 10번의 도전으로 깼다는 사람도 보인다. 능력자라면 두 자리 수 안으로 깰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가능한 분들이 계실지.
게임 속에서 인류가 걱정해야 하는 건 외계 침략뿐이 아니다. 기술 발전의 결과물로 스스로 위험에 빠져드는 것도 외계의 반갑지 않은 방문만큼 위협적이다. 트라이 투 서바이브에서 겪게되는 상황도 그렇다. 새로운 종을 만들고 번식시키려다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20번의 웨이브를 막기에는 가지고 있는 방어 도구가 변변치 않아 보인다. 마우스로 정확히 조준을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능력이 쑥쑥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자원은 Build, Research 두 부분에 사용할 수 있다. Build는 주변에 터렛이나 방어막을 세우거나 보조 무기를 다는 쪽, Research는 각종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쪽. 자원을 사용해 후회하지 않을 쪽은 대체로 리서치 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