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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탈출

플래시 동화? 그레텔과 헨젤 두번째 이야기 - Gretel and Hansel Part 2

게임을 쉽게 쉽게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지만, 여럿이서 노력을 한 끝에 완성품이 나오는 게 보통일 거다. 흔히들 간단한 게임으로 생각하는 플래시 게임도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잠시 잊고 있었을 플래시 게임 시리즈 하나가 그런 긴 작업의 시간을 거쳐 다시 돌아왔다.

원작 동화를 각색해 재미와 놀라움(글자 그대로의)을 주었던 게임 Gretel and Hansel의 2편이 발표되었다.

Gretel and Hansel Part 2 01

전작에서 동네 바보 오빠 헨젤을 보살피며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았던 그레텔은 Gretel and Hansel Part 2에서도 여전히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Gretel and Hansel Part 2 02

귀여운 캐릭터에 수채화 분위기로 보는 재미를 주면서 간혹 사람을 놀래키는 장면을 숨겨두었던 Gretel and Hansel과는 달리 Gretel and Hansel Part 2의 분위기는 잔혹한 분위기를 숨길 생각이 없다. 조작 방법을 알려주는 첫 장면부터 게임이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 건지 보여준다.

Gretel and Hansel Part 2 03

전작의 그레텔과 헨젤의 이중적인 분위기가 그 자체로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레텔과 헨젤 파트 2에서 무거운 분위기를 강조한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Gretel and Hansel VS Wild를 찍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Gretel and Hansel Part 2 04

게임 조작은 WASD나 방향키를 이용해서 그테텔을 움직이고 나머지는 마우스를 사용하게 된다. 필요한 아이템은 말풍선으로 표시되어 알아보기 쉽지만 게임의 스토리가 길고 복잡해서 찾는 건 쉽지 않다.

Gretel and Hansel Part 2 05

인벤터리 창은 하단에 보따리를 클릭하면 보인다. 필요한 아이템은 드래그해서 사용하고 옆의 X표를 누르면 창이 닫힌다.

헨젤과 그레텔 원작 동화의 순서를 따라가자면 마녀 베이커리가 나와야 하겠지만 그레텔과 헨젤은 과감한 각색을 했다. 산 속에 남매가 남겨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게임이 길고 복잡해서 혼자서 엔딩까지 가려면 쉽지 않을텐데 그럴 때 참고하시라고 하단에 살짝 공략을 넣어두었다. 동화같지 않은 이야기가 펼쳐지니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클릭 주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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