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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퍼즐]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 게임 - Closure


지금까지 해본 플래쉬 게임 중에서 가장 재밌던 것 몇 개를 뽑아보라고 하면 그 명단에 망설임 없이 넣을 게임이 Closure이다.

게임의 아이디어, 게임성, 스토리, 분위기. 그 어느 하나 강렬하게 인상을 남기지 않은 것이 없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게 되는 것은 오직 저 작은 화면 뿐이다. 구슬에서 나오는 작은 빛이 미치지 못 한 곳은 검은색의 어둠 뿐이다.

주인공을 위협하는 존재가 뒤를 노리는 것도 아니고, 잔인한 도구가 생명을 노리지도 않지만 클로저는 배경음악과 검은 화면 만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클로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공간에 대한 개념이다.

빛이 공간에 실체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왼쪽 같은 경우 막혀서 오고 갈 수 없지만, 손에 든 구슬을 내려놓으면 지형은 사라진다.

현실세계의 공간 개념을 유지하고 있으면 퍼즐은 점점 어려워진다. 이 세계의 규칙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길이 열린다.
제작자는 단순히 이런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의 완성된 퍼즐 게임으로써 클로저는 스테이지가 진행될 수록 도전적인 난이도의 문제를 내놓는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오프닝 몇 장면이 지나가면 게임은 말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 스테이지가 가끔 등장하는 배경 그림들로 주인공이 누구이며, 왜 이런 곳에 있는가 힌트를 준다. 그 힌트는 결국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했을 때 기다리고 있는 반전을 통해 완전히 이해되게 된다.

독특한 아이디어, 으스스한 분위기, 쉽지 않은 게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스토리
이런 점을 충족시킬 게임을 찾고 있었거나, 그 중 어느 하나라도 흥미가 끌린다면 클로저를 해보시길 바란다.


[공략]


21~30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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