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굳이 RPG뿐 아니라 다른 게임도 그렇지만) 지구 단위의 위기를 극복한다거나, 왕국의 몰락을 막아낸다거나 하는 거창한 목표가 축소되어 용사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좀 덜 거창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게임들도 많이 보았고 개중에는 거의 사소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별 거 아닌 일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게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용사들의 목표가 하찮았던 적이 있던가.
Quest For Milk... 엄마의 심부름으로 우유를 구해오는 모험. 두둥~
하지만 실제 세상을 기준으로도 5분이면 끝날 것 같은 퀘스트는 좀처럼 끝날 줄 모르고 용사는 진정 우유를 위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이 세계엔 우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임은 정통 RPG 스타일로 진행되며 때문에 탐색과 대화가 게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RPG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시겠지만, 영어 읽기의 압박과 노가다를 힘들어하는 분들에겐 약간의 어려움이 있겠다.
진행은 방향키와 스페이스로 하며, 게임 시작은 메뉴 자리로 이동해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된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