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tter라는 다운로드 게임이 벽돌깨기 분야 그러니까 알카노이드를 훌륭하게 발전시켰다는 소식을 들었다. (스팀에서 구만 구천 구백원은 아니고 9.99 달러에 판매중) 플레이해보지는 않아서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목할만한 또 다른 벽돌 깨기 게임이 눈에 띈다.
Red Ship은 알카노이드 계열 게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규칙 – 되받아치기를 없애버렸다. 에... 그러니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공을 받아치고, 각도 조절하고, 아이템 먹고 공 늘어나고 등등 그런 것 없이 어찌 벽돌 깨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레드 쉽에서는 순발력과 각도를 보는 능력을 요구하는 대신 최적의 경로를 찾고 제한된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발사하는 공은 마치 총알과 같아서 쏘고 나서 다시 회수할 길이 없는 대신 보통 주어지는 것보다 양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여유가 많을 정도로 주어지지만 레벨이 올라가면 한 번의 실수에도 다시 도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발사하는 공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되었다. 기본적인 모양에서부터 네모난 모양, 여러 개가 발사되는 경우, 튕길수록 양이 늘어나는 것까지 생김과 쓰임새가 다르다.
조작은 WASD와 마우스 클릭으로 한다. AD로는 좌우 이동, WS로는 아이템 변경, 마우스 클릭으로는 발사를 하게 된다.
난이도 구성이 잘 되어있는데 각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다섯 단계 총 25개의 스테이지는 진행할수록 조금씩 조금씩 어려워지며 마지막까지 재미를 보장한다. 단계별로 해법을 찾는 재미도 있어 단순한 생김새와는 달리 즐길 구석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