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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음악

리듬게임과 악마? 어떤 조합일까 - Sound Walk

위대한 작곡가가 되기위해 영혼을 팔았던 사나이. 기대했던대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자신의 실력을 뛰어넘는 성공이 가지고 온 것은 후회와 두려움뿐이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지난 과오를 수습하기 위해 부서진 영혼의 조각들을 되찾는 여정을 떠난다.

음. 작곡가가 주인공인 액션 게임이라니 참신한 걸. – 이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다. 주인공이 음악하는 사람으로 설정된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검을 들고 악마와 대면하는 대신 그는 자신의 전문 분야로 승부한다.

Sound Walk

Sound Walk는 잃어버린 아니아니 팔아버린 영혼을 되찾는 내용을 가진 리듬 게임이다. 네 방향키를 무기삼아 앞으로 나아가며 영혼을 수습한다. 아래 방향키는 밟기, 왼쪽 방향키는 날아오는 박쥐 피하기, 위는 토끼 같은 친근한 캐릭터와 하이파이브, 오른쪽은 적에게 날리는 싸대기다. (아, 싸대기. 해보면 알겠지만 싸대기라는 단어를 대체할 표현을 못 찾겠다.)

방향키를 보고 누르면 되는데 굳이 방향키의 역할을 말한 이유는 Dream, Nightmare, Dementia로 나뉜 난이도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Dementia에서는 방향키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Nightmare 난이도만 해도 충분히 복잡한데 가장 높은 난이도에서는 적의 움직임을 보고 위치를 가늠해 키를 눌러야 한다.

그럼 쉬운 Dream 난이도로 하면 되지 하시는 분들은 최종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Achievemets 25개 중 15개 받아야 마지막 챕터를 할 수 있는데 Dream 난이도에 배정된 건 하나도 없다.

그나저나 작곡가 선생은 어찌된 일인지 리듬 쪽만 담당하시는데 멜로디는 중간에 나오는 새가 전담한다. 새는 영혼 조각을 수습하고 게이지를 채우는데 이 게이지는 스페이스바를 눌러 사용하며 쓰는 동안에는 좀 더 높은 점수를 얻고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가 된다.

마지막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리듬 게임에 소질이 있는 분이라고 해도 몇 번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리듬 타는 과정이 꽤 신나기 때문에 반복하는 과정이 지겹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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