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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Bear Attack, Kiwitiki Rescue, Multiball Rampage, The Champions 3D, Easy Joe, Pilot

Bear Attack

Bear Attack

곰들은 언제부터 꿀에 환장하게 되었을까. 달고 맛있는 건 모두가 좋아하긴 하지만 목숨을 담보로 꿀을 먹을 것까진 없는데.

베어 어택은 고작 꿀단지 네 개 지키겠다고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곰들을 각종 무기로 잔혹하게 상대하는 슈팅 디펜스 게임이다. 점점 수가 많아지며 몰려오는 곰의 모습은 개미떼를 연상시킨다. 정말 그렇게 먹고 싶었을까.

아무튼, 곰을 잡으면 돈을 얻고 (음. 정체가 밀렵꾼이었군) 그 돈으로 새 무기를 사거나 무기를 강화하며 30단계 동안 방어를 하면 된다.

문제는 업그레이드나 구입 비용과 효율성 사이에 문제가 조금있어 적절한 전략을 찾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점. 그러니 제한된 금액으로 오래 버티는 Endurance Mode를 먼저 해보고 적절한 무기를 찾아낸 후에 본격적인 디펜스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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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tiki Rescue

Kiwitiki Rescue

또 하나의 동물 친구. 이번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조류 키위다. 어미 키위가 차고 넘치는 새끼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끼들은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안 그래도 멸종 위기종이라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데 자칫 새끼를 잃어버릴 것처럼 보인다.

어미 키위의 입장이 되어 새끼들을 챙길 시간. 마우스로 키위를 움직이다가 적절한 순간에 클릭하면 주위로 원이 생긴다. 원에 새끼가 닿으면 다시 원이 생기고, 다른 새끼가 닿으면 또 원이 생기고...

연쇄 반응을 이용해 지정된 수만큼 혹은 그 이상 새끼를 집합시키면 된다. 귀여운 캐릭터와 배경이 특히 마음에 드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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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ball Rampage

Multiball Rampage

멀티볼 램페이지는 Red Ship 같은 변형 알카노이드 게임인데 기본이 되는 규칙과 공의 움직임에 관한 변화가 특징적이다.

우선 공을 받아치지 못해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지는 않는다. 대신 아래로 한 단씩 내려오는 벽돌을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했을 때 게임 오버가 된다.

공을 받는데 관대한 이유는 돌려치기로 회전을 주는 재미를 마음껏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이다. 공을 받을 때 좌측이나 우측으로 마우스를 이동시키면 공은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고 부딪쳤을 때 회전이 걸린 방향으로 움직인다.

‘멀티’는 뭔가 하니 공을 흘리지 않으면 하나씩 공이 추가되어 총 세 개까지 동시에 치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공을 다루는 것도 쉽지 않지만 적절히 방향을 맞추며 시간 안에 블록을 정리하는 건 더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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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mpions 3D - World Cup 2010

The Champions 3D - World Cup 2010

월드컵은 계속 되고 플래쉬 축구 게임도 멈추지 않는다. 더 챔피언스 3D는 무려 3D를 표방한 축구 게임이다. - 비록 그 정체는 이름만 화려한 중국산 제품 같을지라도.

여느 평범한 축구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대진도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고, 적절히 할만한 게임이라는 점은 확실히 해두고 단점을 들춰봐야겠다.

일단 홈-어웨이 복장 개념이 없어서 비슷한 유니폼을 입은 팀과 붙으면 시각적인 어려움이 있고, 전반적으로 인공지능 수준이 낮다. 문제는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계속할수록 점점 우리편 인공지능이 떨어진다는 것; 적이 강해진다기 보단 내부의 분열로 승리를 거두기가 어려워진다.

조작은 WASD와 N, M키로 하거나 방향키와 X, C로, 섞어서 하고 싶다면 반대로 하면 된다. 몇 골 이상, 우승시 숨겨진 모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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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Joe

Easy Joe

이지 조는 제목처럼 아주 쉬운 포인트 앤 클릭 게임으로 누구라도 5분 정도면 끝을 볼 수 있다.

난이도는 낮지만 문제 해결 방식도 나쁘지 않고 음악이 살짝 반복적이긴 하지만 게임과 잘 어울린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색감과 디자인이 좋다는 것. 무엇보다 시각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조가 세상으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은 이것저것 클릭해보며 도움을 주며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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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Pilot

비행 슈팅 게임 파일럿은 마우스를 활용한 조작방식으로 조금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일단 기본적인 조작은 마우스로 하고 방향키 부분에 해당하는 WAD 쪽에서 부가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W는 가속, AD는 보조 무기를 구입했을 때 선택 버튼, E는 업그레이드 메뉴로 들어가기, 보조 무기의 발사는 스페이스바로 한다.

오른쪽 하단에는 레이더가 바로 왼쪽으로는 HP와 부스터가 보인다. 몰려오는 적을 감지하며 적절히 부스터를 사용하고 꼬리를 물며 적기를 격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난이도가 낮아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아쉬운데 조금만 더 어렵게 만들었다면 꽤 괜찮은 게임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크다.

적기가 주는 위협의 수준이 낮다고 해도 여전히 비행기를 조작하는 재미는 충분하니 해볼만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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