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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어드벤처

왕비를 구할 시간은 오직 1분 - 60s to Save the Queen

온갖 장애물과 목숨을 노리는 적들,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물리치고 결혼에 성공한 왕자들이 왕이 되었다고 모든 시련이 끝나고 그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안정된 결말을 맞을 수 있었을까.

악당들도 온갖 고생하며 자리잡고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애써왔는데 고작 한 번의 시련으로 그대로 무너졌을까. 고용한 부하들이 생계를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경쟁 악당이 무럭무럭 자라나며 자신을 위협하고, 신흥 악당은 신규 악당질로 빠르게 성장하고 등등. 한 번 악당 우두머리가 될 사람이라면 정복 사업을 계속 이어가지 않았을까.

60s to Save the Queen

60s to Save the Queen에서 아마도 전에 장애물 사이에서 몸 좀 굴렸을 왕이 수난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악당들이 왕비를 노리고 성에 쳐들어왔다. 성은 공격을 받아 무너지고 사방에 적들이 몰려온다. 주어진 시간은 60초. 60초 안에 왕비한테 도착하지 못하면 그녀를 구할 수 없다.

총 17개의 장면 동안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며 목표에 도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래도 시간을 초과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 움직임이 둔했던 장면만 골라가며 시간을 단축해도 엔딩을 볼 수 있다.

60초 안쪽에 도착한다는 1차 목표는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거기서 끝은 아니다. 화면 중간 중간 왕관이 놓여져있고 왕관을 성공적으로 입수했다면 장면 번호에 왕관이 표시된다. 시간과는 상관없는 목표이지만 어쩜 그렇게 위험한 장소에만 골라서 배치가 되어있는지 모든 왕관을 얻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단순히 60초의 벽을 넘는 것은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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