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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탈출

깊고 어두운 추리게임의 맛 - The Scene of the Crime: Golden Doll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재구성하며 범인을 잡는 추리게임이 인기있을 여지는 많은데 게임으로 그렇게 많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위험과 모험, 수색과 분석. 얼마나 흥미로운 주제들인지. 스토리를 엮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추리게임에 도전하는 사람이 적은 건 아쉬운 일이다.

The Scene of the Crime: Golden Doll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추리게임이다. 현장을 방문해 증거를 수집하고, 증인을 만나고, 사건을 분석하는 일 등 추리게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렸다. 흑백으로 무겁게 표현된 그림과 어두움을 잘 살려내는 음악이 게임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The Scene of the Crime: Golden Doll

게임은 마우스 커서가 진한색으로 변하는 곳을 살피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집한 증거는 하단 인벤터리 창에 모이는데 단순히 클릭하는 것 외에 Dusting Agent, Fingerprint Tape, Fingerprint Bursh가 기본 장비가 되어 지문이나 혈흔을 수집하는데 쓰인다.

The Scene of the Crime: Golden Doll 02

City Map은 각 장소를 이동하는데 쓰이는데 단서를 모으고 증거의 관계를 알아낼 때마다 갈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다.

The Scene of the Crime: Golden Doll 03

첫 장면 이후 가장 먼저 이동 가능한 장소는 Police Department이다. 여기서는 Forensics에서 수집한 증거를 좀 더 분석하거나, Leads에 수집한 증거를 걸어놓고 연관성을 파악한다. Leads의 증거는 드래그 앤 드롭이 가능하며 연관된 증거를 합쳐두면 지도에 새 지역이 표시되기도 한다. Forensics에 있는 Reports는 진행 경과에 따라 보고서가 작성되는 곳으로 여기에서도 새로운 지역이 나타나기도 한다.

화살표가 표시되며 수사할 장소가 꽤 많고, 진행 과정에서 영어를 읽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은 공략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일단 진행이 막히면 커서가 강조되길 바라며 여기저기 뱅글뱅글 돌려보는 걸 권해드린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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