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Yet One Word, Ballista, HANGER, April And Booster, Flock Together

Yet One Word

Yet One Word

타자 게임으로 영타에 익숙해진 분들을 위한 선물. 영타에 익숙치 않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이제 타자에 적응이 된 분들이라면 옛 원 워드를 플레이하는 과정에 특별한 재미가 있을 거다.

타자 플랫포머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게임은 주어진 단어 사이를 오고가며 화면을 이동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작은 키보드로 한다. 이동하려는 단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캐릭터가 움직이고,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단어가 있다면 그쪽으로는 갈 수 없다.

어둡고 부정적인 뜻을 가진 단어에서 출발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단어로 나아가는 과정도 흥미있지만 중간 중간 플레이어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도 의미있다.

영어로 이뤄진 게임이라 부담감이 느껴지는 분들이라도 게임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도 귀엽고 게임 자체에 아기자기한 면도 보기 좋다.


Ballista

Ballista

복잡한 구성은 No. 이것저것 알아볼 필요없이 클릭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을 원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준비해본 게임 발리스타.

게임 화면 중앙에서는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제 할 일은 색깔 별로 몇 개씩 터뜨리라는 주문에 맞춰 화살을 쏘는 것뿐이다. 가볍게 할 수 있지만 마음 속에 품은 도전 의식이 남다르신 분들은 최소한의 발사로, 최대한 정확하게 쏘는 것 정도를 더 할 수 있다.

풍선 당 얼마씩 주어지는 돈이 표시되는데 이것으로는 점수 화면에 표시되는 거리 증가, 준비 시간 감소 두 가지 업그레이드를 선택해서 할 수 있다.

■ 게임하기

HANGER

HANGER

행어라면 행거로 읽고 앞에 왕자가 붙는 제품에 익숙하실텐데 게임 행어는 해당 제품과는 별 상관은 없다. (세상 일이 또 모르는 거라서 매달려서 노는 사람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다소 괴이한 이 게임은 혹시 몸이 손상되는 장면에 과하게 자극을 받는 분들이라면 Oh My Eyes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를 부탁드린다.

스파이더맨을 컨셉으로 삼거나 랙돌 뭐시기 게임 등 천장에 줄을 쏴서 매달리고 앞으로 이동하는 방식의 게임은 꽤 여럿 있었는데 행어도 같은 방식의 게임이다. 다만 몸들이 약해서 충격을 받으면 곤란하다는 점이 다르다.

스페이스바로 줄을 놓았다 붙잡고, 방향키로 흔들흔들하며 스테이지의 목표까지 몸 성하게, 최소한의 줄을 사용해서 가기만 하면 된다. 성하게 가기가 약간 껄끄럽지만.

■ 게임하기

April And Booster

April And Booster

Chocgames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Robot Dinosaurs That Shoot Beams When They Roar라는 게임을 소개한 적이 있다. 남다른 개그 센스가 돋보였던 게임인데 그 게임의 제작자가 다시 남다른 모습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괴이한 센스 대신 꿈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풀네임이 엄청나게 긴 건 여전하다. 원 제목은 April & Booster VS Ultra Fleet of the Hovoc Elite Armada)

에이프릴 앤 부스터의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과 그녀의 강아지다. 무적의 강아지는 클릭을 하고 있으면 주변을 날아다니는 건 무엇이든 빨아먹고 스페이스바나 클릭으로 도로 뱉어낸다.

게임 자체도 신나는 편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인트로, 엔딩이 볼만 하다.

■ 게임하기

Flock Together

Flock Together

게임을 소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으면 우연치 않게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에서 비슷한 테마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플록 투게더도 날지 못하는 주인공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난다는 설정을 하고 있다.

소중한 친구가 하늘로 날아가버려 주인공은 다시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하늘로 날아오른다. 가진 것은 몇 개의 줄 뿐인데 놀랍게도 손에 든 줄을 가지고 새들을 낚아채며 조금씩 더 높이 날아오른다.

자연 보호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잡은 새들은 줄을 파는 상인에게 팔려나간다. 충분히 날아오를 수 있을 때까진 새를 잡고 줄을 사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