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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Chase Goose 2, Duum Mashine, Squawk, Undead Highway, Distress Signal

Chase Goose 2

Chase Goose 2

Chocogames에 소개해야겠다 싶은 게임을 발견하면 일단 즐겨찾기에 저장하면서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둔다. 체이스 구스 2에 적어두었던 내용은 이렇다. - ‘버튼 연타. 더러움’

여기에서 ‘더럽다’는 어떤 물체가 본연의 구성 요소 외에 다른 물질로 표면 등이 뒤덮여있는 경우를 나타내는 뜻이 아니다. 어떤 게임이 다른 게임들이 보통 시도하는 방식 외의 방법으로 플레이어를 시험에 들게 할 때 마음 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와 외치게 되는 단어를 의미한다.

거위 쫓기라고 되어있지만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건 쫓기는 거위다. 좌우 방향키를 연타하며 화면에 나오는 글씨에 해당하는 키를 누르면 점프한다. 시간이 지나 쉬프트키를 누르고 있게 만들고,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조건이 나오면 게임을 설명하는 위의 두 단어에 대해 공감하실 거다.


Duum Mashine

Duum Mashine은 고갈과 환경 오염의 문제가 있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100% 수작업으로 표현된 그래픽 디자인이 돋보이는 훌륭한 게임이다.

좀 처럼 만나기 힘든 엄청난 수준의 게임을 접하고 오래간만에 ‘이건 꼭 소개해야 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본 조작은 마우스로 하며 발사되는 반대 방향을 태양 쪽으로 향하면 에너지가 충전된다.

■ 게임하기

Squawk

Squawk

스쿽은 동글동글한 캐릭터를 굴려 동전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간단한 미니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핀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화면의 가장자리에서는 녹색 버튼이 달린 기둥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버튼을 클릭하면 캐릭터가 그쪽으로 굴러가며 도중에 동전을 먹는다.

독특한 조작 방법에 익숙해질만 하면 HP를 깎아 먹는 요소들이 등장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서 동전을 모으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는데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물건들을 피해야 한다.

다채롭게 변하는 스테이지를 감상하며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


Undead Highway

Undead Highway

언데드 하이웨이도 여느 좀비 게임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몰려든 좀비 무리를 피해 달아나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어제 소개한 Road of the Dead와 비슷하게 좀비를 피해 세로 방향으로 도망치며 진행된다. 다만 언데드 하이웨이 쪽의 주인공은 좀 더 멍청하고 차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는 모습을 여기서도 보게 된다. 주인공은 맨몸으로 걸어다니며 아이템과 다음 차량의 열쇠를 찾아야 한다.

마우스로 공격하고 WASD로 이동하며 스페이스바나 숫자키로 무기 종류를 바꾼다.

■ 게임하기

Distress Signal

Distress Signal

고전 액션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디스트레스 시그널로 마무리. 탐사를 떠났던 우주선이 갑작스럽게 방해를 받아 낯선 행성에 떨어진다. 살아남으려면 위협적인 행성 원주민들;을 상대하며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향키로 이동, 점프는 X, 공격은 Z, 방패 아이템이 생기면 S로 방어, 폭탄은 C로 쓴다. 동료들이나 세이브 포인트, 문입구 등과 접촉할 때는 위쪽 방향키를 누른다.

예전 게임이 다들 그랬던 것처럼 플레이어의 편의를 봐주는 구석이 많지 않다. 세이브 포인트는 얼마 되지 않고, 플랫폼은 미끌거리고, 레벨 디자인은 잘 되어있지만 사람 잡는 방식으로 디자인 되었고 등등. 제대로 된 고전 게임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렇게 나쁜 요소들만은 아닐 듯 하긴 하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