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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1주년

0. 10월 18일은 이 블로그가 생긴지 1년 되는 날입니다. 1년을 정리하며 든 생각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주 5일제로) 하루에 하나 꼴로 게임을 소개한다는 목표를 정해뒀는데 페이지 숫자로 470이고 한 페이지에 하나 이상의 게임을 소개한 적도 있으니 목표는 초과달성을 했군요.

1년쯤 하면 매일 하는 일에 익숙해져서 쓰는 일이 쉬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처음 연말까지 100개를 채우자는 목표를 정해 글을 썼을 때는 그야말로 엉망으로 써댔습니다. 이후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글쓰기가 편해지고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다시 점점 어려워지더니 쉬워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2. 브라우저 게임, 특히 플래시 게임을 중심으로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은 점이 있는데 게임을 전문적으로 안다거나, 업계와 관계가 있다거나, 플래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마구 넘쳐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그야말로 아는 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게임에 대해서도 블로그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게 있다면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익힌 것들뿐입니다.

이걸 만들었던 이유는 잘 알아서가 아니라 아무도 안 해서였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브라우저, 캐주얼, 플래시 게임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 꽤 있는데, 대강 둘러보니 아무도 안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는 분이 있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아무도 안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시작이었습니다.

플래시 게임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없다면 꾸준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들을 능가할 정도로 애정이 넘치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하나꼴이 된 건 뭔가를 규칙적으로 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느껴져서였고 이래저래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블로그는 계속 성장세였습니다. 중간에 한 번 침체기랄까 그런 게 있기는 했지만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올초에 일일 방문자수 10000을 찍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한참 부족합니다.

만이라는 숫자는 그냥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이유 없이 한 번 달성해보고 싶어요. 찍어보고 싶다 생각하니까 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었던데는 이곳을 다른 곳에서 소개해준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각자 즐겨찾는 곳에 이곳을 소개를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 이 나라에 사는 분들이 찾아오시지만 멀리 외국에서 찾아주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습니다. 멀리서 오신만큼 특별히 반갑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는 누군가가 여기에서 즐거움을 얻으려고 방문한다 같은 상상을 해보면 흐뭇해집니다.

목표한 일일 방문자 다섯자리 숫자를 달성하려면 검색 유입도 잘 되어야 하는데 네이버 쪽에 이미지가 잘 수집되지 않아서 곤란함 점이 있습니다. 원인을 다각도로 알아보려고 했는데 알 수가 없네요.

그밖에는 좋은 내용을 채워넣어야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되지 싶은데 언제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4. 1년을 해보니 언젠가는 찾아올 그만두는 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제 그만두게 될까. 어떻게 그만두게 될까.

방문자들 때문에 블로그를 계속 이어간다는 사람들을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피드백을 받다보니 그게 뭔지 알겠더군요. 즐겨 찾는 분들이 계시는 동안에는 이게 완전히 내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게 아닐까 싶습니다.

5. 반면에 하다보니 성가시기도 한 게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따라쟁이인데 글을 아주 통으로 긁어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성가십니다. 여기서 전반적인 내용을 가지고 가서 쓰는 사람 중에는 ‘얘는 내가 먹여살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사람도 있었고, 내용 없이 제목을 그대로 따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출처 표시나 좀 해주지.

6. 수익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부터 광고 프로그램을 달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매칭이 잘 안 되어서인지 평균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처음에는 좌절스러울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좀 나아졌습니다. 수익이 좋아졌다기 보다는 마음의 자세가 바뀌었죠;

수익은 분명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요소라 되도록 많이 얻어보고 싶습니다.

7.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잘 못하는 편이라 부담스럽지만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하나 드릴까합니다.

교류하는 정보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은 많고 시간은 없어서 제가 모든 게임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소개와 대략적인 정보를 적을 때에도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게임에 대해 아는 내용이 있으면 부담가지지 마시고, 혹은 약간의 귀찮음을 극복하시고 편하게 다른 분들과 공략 정보 등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곳을 보통의 블로그처럼 생각하지 않고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란은 여러분들 자리이니 저하고 소통하기보다는 다른 분들과 이야기가 많이 오고갔으면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제가 댓글을 달 필요가 없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았다. 재밌다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뭐가 마음에 안 든다. 이건 고쳤으면 좋겠다. 이건 좀 재미없다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를 안 들으려고 노력하지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그런 것들이지요.

8. 게임 불감증 걱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계가 온다면 그런 쪽에서 오지 않겠나 했는데 그건 앞으로도 별 걱정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게임을 고르는 게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게임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니, 뭐가 최선일까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9. 더 할 이야기 없나.

10.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뭐 이벤트랄 것도 없고요. 18일 0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Q&A를 해볼까 합니다.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답해드리려고요. 꼭 100% 달겠다는 마음은 아니니 질문은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ㅋㅋ 질문은 되도록 바로바로 답변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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