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진행하는 시간 대부분을 화면 넘기기로 보내고, 중간에 일부 시간을 질문을 선택하며 보내게 되는 게임 Distance을 하면서 생각하게 된 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기술적으로 매우 단순한 방식을 선택해도 감정을 전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디스턴스를 진행하면서 하게 될 일은 비슷한 장면을 클릭으로 넘기며 가끔 나오는 짧은 문장을 읽는 것이다.
그리고 디스턴스가 그리는 감정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짧은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나 이후에 나온 ‘초속 5센티미터’가 주제로 삼은 것과 비슷하다.
연애 기간 동안 물리적으로 먼 거리를 떨어져있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좀 더 진한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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