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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어드벤처

[액션] 엽기적인 어린 시절의 추억 - Floater on Ice

어릴 때가 생각난다. 때는 추운 겨울이었지. 내가 살던 곳은 시골이었고 숲과 강이 있었어. 하루는 뭐 재밌는 일이 없나 돌아다니던 중에 끝내주는 걸 발견했어. 강으로 가져가 놀면 딱 좋겠더라구. 그게 뭐였냐면 알몸으로 죽어있던 시체야.

본인 이야기는 아니고... Floater on Ice가 이렇게 시작한다.


그걸로 하루 종일 뭘 하고 놀았나하면, 나무 막대로 콕콕 찌르면서 누가누가 멀리 보내나 놀이를 한 것이다. 플로터 온 아이스는 제한된 시간 안에 막대로 물 위에 떠 계시는 분을 아래로 밀면서 얼마나 멀리 보내는가 기록을 재는 게임이다.

그냥 밀기만 하면 재미없고 점수를 더 얻기 위한 방법이 있다. 강 위에는 거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물건들이 많이 있는데 (화면만 봐도 자동차가 둥둥) 이것들을 건드리면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정보. 체크 포인트를 통과하면 보너스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오래 오래 가지고 놀려면; 체크 포인트를 통과해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 빗겨서 통과하면 5초, 정확히 통과하면 10초, 옆으로 지나가면 추가 시간 없음.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도 잘 해야 한다.

시간이 다 지나면 점수와 랭킹을 볼 수 있다. 아마 강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하셨다면 별 하나나 두 개 정도 받으셨을 것이다.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친듯이 광클릭!! 뒤에서 팍팍 찔러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