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소개할 때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하는 편인데, 이번 게임도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Decision.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다는 자세로 짧은 단어로 이름 지은 이 게임을 해보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이 근거 없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좀비가 득실거리는 세계에서 혼자 그 모든 적들을 소탕하겠다는 주인공의 자세에서도 역시 그런 점이 느껴진다.
기본은 마우스 혹은 WASD로 조작하는 슈팅 게임이지만, 게임 안쪽에는 생존에 가장 중요한 기술은 이공계열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과 공장을 여러 개 가지고 있을 수록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규모의 경제에 대한 주제가 담겨있기도 하다.
한 지역을 점령하면 그냥 좀비를 때려잡거나, 씨를 말리거나, 씨를 말릴 타워를 관리하거나, 돈을 벌 공장을 운영할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Store에서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맵에서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 알겠지만 플레이 시간이 짧지 않다. 반복적인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진행 과정을 따라가는 건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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