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임을 소개할지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오! 이거 재밌겠다!'로 시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 어디 한 번 보자' 정도가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이다.
Wu Shu Fighter의 썸네일을 봤을 때 드는 생각도 그거였다. 그래 어디 한 번 어떻게 생겼는지나 보자.
그리고 게임을 시작한 후 반응은?
의외로 재미있네였다.
도대체 Fighter가 소닉처럼 동전을 먹으러 돌아다니고 박스나 넘어다니는 게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 튜토리얼을 따라 가며 연속 콤보를 넣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의외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이 과정에서도 Jump와 Kick의 머리글자를 굳이 조작 버튼으로 선택했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여러 결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재미이다. 액션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루하게 플레이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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