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과 보물 그리고 괴물. 세 가지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모습은 어떤 것이신지.
어떤 상상을 했어도 대개 이 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
보물을 지키는 괴물이 되어 약탈자들을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 Trap master는 파괴자가 되어보는 악덕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내 거 내가 지키는데 왜 악덕이냐고 물으시면 할 말은 없지만...
우선 제목에 나오는 것처럼 두 종류의 괴물가 있다.
지네 닮은 쪽은 빠르지만 쏘는 쪽으로 다소 약하고
달팽이 닮은 쪽은 느리지만 발사하는 것이 강한편이다.
왼쪽 그림에 두 가지 공격 형태가 보인다.
멀리 대고 클릭하면 뾰뵤뵹 입에서 발사가 된다.
가까이 가서 클릭하면 커서가 이빨 모양으로 변하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몬스터는 wasd나 방향키로 움직인다.
그런데 이 게임은 왜 몬스터 마스터나 인간백정이나 뭐 그런 제목이 아니라 트랩 마스터일까.
클릭해서 확대
트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 그림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별 거 없다. 우측에 Contraption, Device 두 종류의 트랩이 있고 클릭하면 설치할 수 있는 자리가 밝게 보인다. 설치하고 Start 누르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얼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Contraption은 계속해서 사용하는 종류의 트랩이다. 타워디펜스 게임의 타워 같은 역할. 몬스터나 보물상자를 업그레이드 여기서 할 수도 있다.
Device는 일회성의 트랩이다. 다리를 폭파하거나, 지뢰를 깔거나, 벽돌을 세워 저지하거나 하는 역할을 한다.
설정창에서는 효과음과 화질 설정 등을 할 수 있는데, 컴퓨터 사양이 낮다면 Low 퀄리티로 해야 버벅거리지 않을 것이다.
[팁]
⊙ 미니맵에서 적은 하얀 네모로 표시되고, 아이템은 파란원으로 표시된다.
크고 강한 적은 큰 네모로 표시되는데 맞게 되면 주로 걔들한테 맞게 되니까 미니맵을 주목하자.
⊙ 초반에는 독과 얼음 두 종류의 타워를 고를 수 있는데 반반 비율이 좋아보인다.
후반에 애들이 많이 나올 땐 얼음 타워로 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거기에 더해 나중에 나오는 강력한 타워를 군데군데 섞어주면 별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다.
⊙ 매 10회는 보스가 등장하는데 이때는 방어가 아니라, 보스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1층에서 상자 근처 사다리를 타고 오는 애들이 귀찮은데 여기 사다리를 끊어놓으면 편하다.
⊙ 몬스터를 레벨 업 할 때마다 기술이 하나씩 생기는데 Shockwave는 게이지가 꽉찬 상태에서 점프 + ↓방향키를 눌러주면 된다.
⊙ 30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Jennifer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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