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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경영, 타이쿤

카드 게임으로 하는 공성전 - Castle Wars 2

플래쉬 게임 좀 했다 싶은 분들이라면 두 성 간의 대결을 카드 게임으로 표현한 Castle Wars를 최소한 한 번 정도는 해보지 않았을까. 2007년에 나온 이 게임은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하며 턴방식의 카드 게임을 비교적 간단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게임 아이디어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쉬워서인지 캐슬 워즈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후속편 Castle Wars 2가 되어 돌아왔다.

Castle Wars 2

매우 단순했던 외관이 깔끔해진 것을 제외하면 게임 방법은 거의 변한 것이 없다. 카드를 한 장씩 골라 성을 쌓거나, 상대의 성을 공격하거나 좀 더 강력한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는 식으로 게임이 돌아가는 것 똑같다.

처음 하는 분들을 위해 게임 규칙을 간단히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자원은 건설, 공격, 마법을 담당하는 유닛의 숫자에 따라 턴마다 축적된다. 그와 별도로 자원 카드를 써서 자원을 추가할 수도 있고, 유닛을 보충하는 카드로 유닛을 채워넣을 수도 있다. 공격용 카드나 마법 카드 등으로 적의 성을 무너뜨리거나 자신의 성을 100 단위 이상으로 쌓아올리면 승리를 거두게 된다.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카드는 소환하기 위한 자원의 양이 카드의 윗 부분에 표시되고, Card info를 누른 후 내용이 궁금한 카드를 클릭하면 어떤 카드인지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2편 역시 멀티 플레이가 지원된다. 초기 화면에서 Multi Player를 누르고 Guest로 할 것인지 Mochigames 계정으로 로그인할 것인지를 선택한 후에 다시 서버를 고르고 조인하면 상대를 골라 1:1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 익숙치 않다면 우선은 Campaingn을 선택해 싱글 플레이를 해두는 게 좋겠다. 게임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Deck Manager에서 새로 추가할 수 있는 카드를 얻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기본 덱으로는 게임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게임 자체보다는 덱을 어떻게 구성할지 연구하는 게 진짜 게임의 목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적의 덱을 구성했다면 더 볼 것 있겠나. 자신이 강력한 군주임을 다른 성을 무너뜨리며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