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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플래쉬게임으로 즐기는 과학상자 - Electric Box 2

나이가 아직 두 자리수가 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이제 갓 두 자리를 채운 그 무렵의 무수히 많은 아이들의 꿈에 나타나는 아이템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은 과학상자. (여전히 과학상자에 마음이 타오르는 분들의 젊은 마인드를 유치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다.) 몇 개의 플라스틱 조각과 얇은 판들이 미니어처 기계들이 된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물건인가.

여기 과학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플래쉬게임이 하나 있다. Electric Box 2 - 이름도 비슷한 상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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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자가 여러 부품을 조립해 하나의 도구를 만드는데 목표가 있다면, Electric Box 2는 각 부품의 기능을 활용해 퍼즐을 해결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Electric Box 2 02

게임 화면은 좌측에 풀어야 할 문제, 우측에는 사용할 도구와 메뉴 화면으로 구성되어있다. 왼쪽의 화면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장치들은 건드릴 수 없다. (다만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는 도구는 클릭해 방향을 바꿔둘 수 있다.) 오른쪽에 주어진 도구를 하얀색의 Connecting Wire 등에 설치해 주어진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Electric Box 2 03

목표는 게임을 시작하면 초기 화면에 나오는 원자 모양의 Target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필요한 도구들은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이름과 용도가 표시되긴 하는데, 대개 모양과 이름을 보면 기능이 짐작가고 전원을 공급해 움직이는 모양을 보면 설명없이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다.

Electric Box 2 04

총 40개의 레벨을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도구와 상황을 만나게 된다.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머리를 쓰며 생각을 하게 만들긴 하지만, 기능만 파악해두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다.

Electric Box 2 05

Main Power Supply를 작동시키고 하나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부품들을 보면 실제로 물건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과학상자가 전해주던 느낌이 비슷하게 전달된다. 과학자의 꿈을 한 번이라도 품었던 분들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지 않을까.

(물론 꿈을 실현하려 관련 전공을 선택했을 사람들의 현실에서 주로 느끼는 감정과는 거리가 멀 것 같긴 하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