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게임 팬들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는 바로 그 게임 The Last Stand.
슈팅 디펜스 방식을 벗어나 액션, RPG 쪽으로 장르를 돌려 새 시리즈가 나올 거라는 소식이 들려온 지도 벌써 1년 반. 그리고 드디어 그 결과물 The Last Stand - Union City가 여러분 곁으로 찾아왔다.
The Last Stand - Union City를 시작해보면 왜 그렇게 게임 제작에 시간이 필요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 직업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 복잡한 능력치 수치들 등등 게임의 규모가 보통이 아니라는 점을 시작과 동시에 알 수 있을 정도다.
라스트 스탠드 유니온 시티의 게임 과정은 크게 탐색, 때려잡기로 이뤄져있다. 좀비로 변한 집 주인 대신 제 집처럼 남의 집을 드나들며 보이는 물건은 싸그리 긁어 모으고, 생존에 적합하게 능력치를 배분하고, 입수한 물건으로 좀비를 사냥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같은 과정의 반복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게임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찰칵 소리를 듣고 D키로 자물쇠를 연다거나, 지붕 뚫고 달려드는 좀비를 공격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러므로 볼륨을 켜놓고 진행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
몇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게임 방법이 곧 익숙해지겠지만, 수치 배분이라든가 퀘스트에 관해서는 별도의 정보가 필요할 것 같다. 게임을 즐기며 입수한 정보를 서로 나누면 더 즐겁게 라스트 스탠드 유니온 시티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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