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가 얼마나 삶에 도움을 줄까.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길 앞을 걸어가는 사람이 날리는 걸 살짝 흡입해도 소화기를 발사해버리고 싶은데 도움을 준다니!
적어도 Fixation의 세계에서는 그렇다.
퍼즐 플랫포머인 이 게임은 각 레벨을 해결할 무기로 담배 연기를 사용한다.
조작은 WAD로 이동, S로 대사 넘기기, 마우스를 클릭해 연기를 뿜거나 타이밍에 맞춰 도넛을 만들어 발사한다.
시종일관 길게 쏟아지는 대사는 영어권 사용자라고 해도 지칠 정도로 많지만, 스토리에 관심이 있다면 The Company of Myself도 해봐야겠다. 2년이 더 지나 나온 Fixation은 The Company of Myself의 전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사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게임은 할만하다. 공략하기 어렵게 구성된 레벨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건 스토리를 읽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다.
Po담배연기weR를 보고 있으면 전편에서 여주인공이 그런 일을 당한 원인이 흡연 때문이었나 싶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 게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