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와 그림자. 둘 모두 능숙하게 - Ditto
2014. 4. 8. 12:00 / Category - 액션, 어드벤처적들을 피하고 장애물을 넘나들기 위해 충분한 캐릭터의 수는 하나다.
Ditto를 플레이하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건 그 캐릭터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그의 그림자를 동시에 컨트롤하며 한 곳이라도 실수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다시 난이도를 올리는 요소는 욕심이다.
얻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보석(?)을 모두 얻는 것이 진정한 도전으로 느껴진다면 그때부터 게임의 난이도는 확실히 달라진다.
Nitrome 특유의 레벨 디자인을 통해 조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플랫포머의 기본에 충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방향키 조작의 달인들께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
■ 게임하기
개인적으로 마지막 스테이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 스테이지는 정말 그림자 주인공(?)을 제 마음대로 조종하지 않는 이상 깨기가 무척 어렵더라구요;; (이것도 스포일러인가?)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었고 약간 흔할법한 소재를 니트롬식 센스로 잘 버무려 만든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가 빡치는 건 물론 덤이구요. 또 마지막 스테이지까지만 다 깨면 축하한다는 말도 없이 스코어판만 달랑 나오는
여타 니트롬 게임의 허무한 엔딩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제대로 된 엔딩까지 확실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밌습니다.
아 그리고 [spoiler]엔딩은 뭔가 Time Fcuk (맞나?) 의 엔딩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제작자가 그 게임의 엔딩을 참고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ㅋ[/spo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