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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디펜스

보석을 탐하는 자에게 응징을 - Cursed Treasure - Don't Touch my Gems

센스라는 것이 어디 가는 게 아니어서 제목만 보면 게임의 완성도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Cursed Treasure - Don't Touch my Gems라는 제목이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니라 일단 실망할 각오를 하고 클릭을 하게 되었다. – Cursed Treasure라는 이름이 일단 디펜스 게임용 제목처럼 보이지는 않고, 디펜스 게임 제목을 지을 때 ‘Gem’이라는 단어는 담력이 쎄거나 개념이 없는 경우 아니라면 쓰기 힘들 것 같기도 했다.

근거 없는 예측은 틀리기도 쉬운 법. 몇 분 플레이해보고는 썩 괜찮은 디펜스 게임한테 눈길도 주기 전에 매정하게 굴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일단 커시드 트레져는 보석이 적을 공격하는 게임이 아니라 보석을 지키는 게임이다. (이게 말이 더 말이 되는 편이겠지;) 얼마나 귀한 건지는 몰라도 목숨걸고 몰려드는 인간들이 보석을 훔쳐갈 마음도 품지 못 하게 세 가지 힘을 가진 타워로 응징하면 된다.

Cursed Treasure - Don't Touch my Gems

타워는 한가지씩 어떤 힘을 대표한다는 설정으로 건설할 수 있는 지역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화살로 적을 공격하는 Den은 녹색의 Grass 타일 위에만 지을 수 있다. 힘을 모아두었다 공격하는 형태의 Crypt는 하얀 Snow 타일 위에만, 끊임없이 불을 쏘는 Temple은 흙색의 Rock 위에만 건설할 수 있다. 또 타워는 건설하면 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도 알아둬야 할 점.

게임을 진행하면 평범한 지형 이외에 특징적인 지역이 보인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지형은 온천을 건설해 몸을 쉴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건물을 건설해두면 시간당 증가하는 마나의 양이 늘어나는 곳이다. High Ground라고 도드라져 보이는 곳은 어떤 타워라도 올려둘 수 있으며 공격 범위에 보너스를 얻는 지역이다.

화면 우측에는 다음에 몰려올 적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창과 골드, 마나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주는 창, 건물을 클릭해 건설하는 버튼, 마나를 사용하는 Spell 버튼이 있다.

각 특성이 상징하는 스펠은 Cut Out (타워를 건설할 수 없는 지역에 나무 벤다), Frenzy(타워의 공격속도가 몇 초간 증가), Meteor (범위 안의 적을 공격하는 강력한 마법) 세 가지가 있다.

[Upgrade]
타워는 적을 공격할 때마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당 경험치가 꽉차면 다음 레벨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초반에는 주로 공격력 업그레이드이지만 일정 레벨이 되면 특성을 바꾸는 업그레이드가 나타난다. 공격력, 공격속도, 공격범위, 공격유형에 대한 정보는 타워를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 Den: Orcish Den – 화살 공격이 확률적으로 크리티컬 히트를 하게 된다. / Ballista Den – 투석기 형태로 바뀌어 주변의 적도 공격하게 된다. 정확도는 조금 떨어진다.
  • Crypt: Ghost Crypt – 적을 공격할 때마다 마나를 얻게 된다. / Chilling Crypt – 일정 확률로 적을 패닉 상태로 만든다.
  • Temple: Evileye Temple – 어떠한 유형의 공격도 추가적인 데미지를 입히는 공격을 한다. / Buring Temple – 범위 공격 형태로 바뀌어 범위 안의 모든 적을 공격한다.

[Skills]
플레이어가 레벨업 하면 포인트를 얻어 Skill을 강화하게 된다. 세 부분으로 구분된 영역은 각 타워와 스펠의 업그레이드를 담당한다. 사용한 스킬 포인트에 따라 다음 단계의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된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