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액션, 어드벤처

수많은 캐릭터가 펼치는 던전 탐험 - Great Dungeon in the Sky

Great Dungeon in the Sky 01

좌측에 보이는 작은 그림은 Great Dungeon in the Sky에서 가장 특징적인 면을 보여주는 부분을 작게 줄여놓은 것이다. 이게 무슨 장면인가 하니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앞서 캐릭터를 선택하는 순간의 스크린샷이다. 초기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32명... 실상은 16개의 직업이 남녀로 나뉘어있는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캐릭터가 하나씩 들어찰 공간의 수는 총 16 × 25 = 400개가 보이고 실제로 선택 가능한 건 300명이라고 한다.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작정하고 만들었어.

조금 더 무시무시한 점은 캐릭터마다 공격 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누가 뭘 어찌할 수 있나 알아보는데도 한 세월. 캐릭터가 표시되지 않은 빈 공간은 던전에 들어가 적을 제거하면 열린다. 한 스테이지는 시작 지점에서 출발해서 반짝거리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끝이지만 (다 써보지도 못할) 새로운 캐릭터를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적들을 하나씩 물리치게 된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방향키로 하고 공격은 좌측 하단에 표시되는 무기나 마법의 종류에 따라 Z, X, C 순서로 키가 배정된다. 화면 좌측 상단에는 HP와 쿨타임이 표시된다. HP가 모두 사라지면 끝이라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고, 쿨타임은 특정 마법이나 공격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며 파란 막대가 사라지기 전에는 기본 공격도 할 수 없다.

Great Dungeon in the Sky 02

게임화면에 보이는 건 아름다운 드루이드 여캐릭터이다. 실제 크기로 잘 나온 금발 미인에 마음을 빼앗기기 전에 좀 더 설명할 게 있다. Z키를 누르는 기본 공격에는 활이 배정되어있는데 드루이드 여캐는 여러 가지 활의 스타일 중 포물선을 그리는 공격을 한다. X키와 C키에는 각각 마법이 배정되어있고 가운데는 적의 움직임을 묶어두는 마법, 오른쪽은 HP를 회복하는 마법이다.

대부분 실제로 눌러서 공격해보고, 적에게 맞춰보거나, 본인이 맞아보지 않는 이상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다. 아이콘 모양으로 대충 구분이 되지만 영 알기 어려운 마법도 존재하니 신비에 싸인 존재로 남을 캐릭터도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