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늙었고 이제 생명이 거의 꺼져가고 있지만 그에게는 대를 이을 자식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왕국은 고대의 골렘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왕의 목숨이 다하면 왕국마저 소멸될지 모른다. 왕은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묘안을 발표한다. - 골렘을 물리치는 자가 자신을 이어 왕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용감히 나서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무도 감히 도전하지 못했던 일을 북쪽에서 온 흰색의 사나이가 시작한다. 골렘을 하나씩 쓰러뜨리며 왕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Heir

Heir는 이와 같은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다. 거대한 골렘은 하나의 큰 스테이지가 되어 온갖 장애물로 흰 사나이를 막고, 흰 사나이는 골렘을 타고 오르며 약점을 찾아 거대한 괴물을 쓰러뜨린다.

아무래도 완다와 거상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거대한 존재를 쓰러뜨린다는 설정부터 거상의 몸을 타고 오르는 과정이나 약점을 찾아 제압하는 것까지 제작자가 직접 밝히지 않아도 유사점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 에어에서는 흔히 골렘이라는 존재가 그림으로 표현되는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는 걸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다.

이야기는 세 개의 챕터로 끝나는데 이야기나 게임이나 갑자기 끝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해서 한 두 개의 골렘을 더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각 챕터의 제목은 정글북의 작가 루디야드 키플링의 시 ‘IF’에서 따왔다. 짧게 몇 개의 문장만 보는 것보다 시 전체를 읽어보는 것이 좀 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서 같이 소개하기로 했다. 게임의 끝을 보았다면 접혀진 부분을 열고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Rudyard Kipling - If]

■ 게임하기
Posted by 초코2080
  1. 어어
    2010.06.10 21:37 [Edit/Del] [Reply]
    예상했던 결말이지만 직접 보니 좀 그렇네요
  2. 마피아
    2010.06.11 10:30 [Edit/Del] [Reply]
    으으 피쉬님 스포입니다.

    재밌게 잘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가 마음에 드네요.
  3. 앗 이건..
    2010.06.11 12:49 [Edit/Del] [Reply]
    PS2 게임 중에서도 이런 게임이 있었죠.
    게다가 거대한 보스를 어떻게든 정ㅋ벅ㅋ해서
    머리 위에 흰색 포인트 처럼 그곳에 칼을 꽂으면 되는 게임이였는데.. 똑같네요..
  4. ㅇㅂㅇ
    2010.06.11 15:17 [Edit/Del] [Reply]
    네타 당했다.. 하기 싫어졌어...
  5. 바나나맛우유
    2010.06.11 16:02 [Edit/Del] [Reply]
    플래쉬 버젼인 안된다 해서 아모르게임에서 그랬는데 갑자기 되네요 ㄷㄷ
  6. YOHO
    2010.06.11 20:30 [Edit/Del] [Reply]
    OMG.........덩쿨 같은거 기어 올라가는게 애이렇게 느린건가요....
    속터져서 첫 챕터부터 포기ㅎㅎㅎㅎㅎㅎ
  7. 2010.06.11 22:14 신고 [Edit/Del] [Reply]
    피쉬님 댓글입니다

    [spoiler]결국 이용당하고 살해당하네요 음..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spoiler]
  8. djtjdhkdu
    2010.06.12 01:44 [Edit/Del] [Reply]
    아.. 완다와 거상이라는 게임을 Reign over me 라는 영화에서 봤긴 했는데...

    이런 게임이었나봐요 :D 하하..

    아래는 짤막한 엔딩

    [spoiler] 자 이제 나라를 주시지요

    휙 푹 헉 찍 뻥(?) 으아아

    감히 니따위가 흥

    The end... [/spoiler]
  9. 지나가던 과객
    2010.06.12 10:07 [Edit/Del] [Reply]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줬더니
    [spoiler]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하는 격이네요[/spoiler]
  10. 방문자
    2010.06.12 19:34 [Edit/Del] [Reply]
    어라. 한번 하고서 한번더 플레이해보려고 했는데
    메뉴에서 스토리모드 눌렀는데 안돼요. x누르는거 아닌가요?
  11. 2010.09.11 21:02 [Edit/Del] [Reply]
    [spoiler]
    거인의 몸을 하나하나 더듬어가면서 어디까지 올라왔나 확인하여보면
    전체적으로 보여지는 거의 장관인 거인의 거대한 몸과 작은점같은 주인공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왕이..수준급 연기네요. 왕하기 전에는 배우하신듯[/spoiler]
  12. Yohan
    2011.12.04 15:38 [Edit/Del] [Reply]
    시에 ' 만약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정하면서도 누구도 지나치게 요구하지 않는다면 ' 에 오타가 나신 것 같네요.
    도움을 청하면서도 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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