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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돌아온 프래거와 함께 소탕 작전을 - Fragger Lost City

폭탄이 빵빵 터지는 물리 퍼즐 게임 Fragger가 오래간만에 후속편을 내놓았다. 작년에 Fragger가 겨울용으로 외모만 바꿔 꾸몄던 Fragger Bonus Blast에 관한 소식을 전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스테이지로 꽉꽉 채운 신작으로 돌아왔다. Fragger라면 플래시게임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바 있고, 아이폰용 게임으로 앱스토어에서도 인기를 끌어 반가운 마음으로 맞아줄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이름은 Fragger Lost City. 뒤에 붙은 Lost City가 특별히 게임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등장인물들도 여전하고, 나오는 도구도 그대로이다. 장소도 배경을 묘사하는 단어일 뿐.

Fragger Lost City 01

프래거의 겉모습을 닮아 보기에는 익숙한 반면, 난이도는 약간 높아졌다. 기존에는 후반부에 가서야 어떤 순서대로 터뜨려야 하고, 힘조절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다면 이번 프래거 로스트 시티는 초반부터 그런 점들을 신경써서 플레이해야 한다.

변한 건 없지만 게임 방식 설명은 지나칠 수 없으니. 조작은 마우스로 하고 방향과 힘을 조절한 후에는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던지기에서 실수가 있었다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게임이 영 글렀다 싶으면 R키를 눌러 다시 시작할 수 있다.

Fragger Lost City 02

적은 기본적으로는 터뜨려서 잡지만, 화면 밖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고, 몸을 직접 맞춰 던지기만으로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Fragger Lost City 03

반응하는 물건들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중요하게 쓰이는 도구가 하나 있다. << 이런 무늬가 있는 네모난 물체는 주변에서 폭탄이 터지면 정해진 방향으로 날아가 일정 시간 후에 터진다.

Fragger Lost City 04

프래거 로스트 시티가 전편보다 살짝 어려워져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면이 있지만, 역시 빵 터지는 효과와 소리를 듣고 있으면 답답하다는 생각 대신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든다.

Fragger Lost City 05

프래거 시리즈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면 퍼즐이 아닌 척 하면서도 퍼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번 로스트 시티에서 퍼즐적인 면도 강화되었는데 스테이지를 어떻게 해야 공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전작보다 좀 더 즐겨보실 수 있다.

어쩐 일인지 사이트를 특정 주소로 방문하면 게임이 멈추는 일이 있어 소개가 늦었는데 혹시 같은 문제를 겪으신다면 이곳에서 플레이하시거나 영문 주소로 접속해서 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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