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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슈팅] 검은 우주를 떠돌며 - Captain Forever

오늘은 연속으로 2차원 검은 화면과 직선, 미사일, 폭파 그런 것이 테마가 되는 게임을 다룰 텐데 그 첫번째 게임이 바로 이것이다.

Captain Forever는 단순한 외형을 가졌지만 게임 자체는 무언가 심오한 맛이 있다. 최초에 빨간 블록 형태로 시작해서 적을 공격하고 적의 몸체로 확장해간다.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상어떼처럼 적들은 레이더에서 플레이어의 기체를 감지하곤 계속 해서 몰려온다. 파괴와 자기 확장이 끝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검은 바다를 떠도는 것은 독특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적의 기체의 핵심 – 빨간 블록 부분을 파괴하면 나머지 부품이 떨어져 나온다. 정확하게 그곳을 맞추지 못 했다면 너덜너덜한 부속만을 획득할 수 있다. 떨어진 부품은 마우스로 끌어와 원하는대로 붙일 수 있다. 기체의 디자이너도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것이다.

다른 조작은 QWE ASD로 이동, 스페이스바로 무기를 사용한다. R, F키나 마우스 휠로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다. 화면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면 스크린 사이즈 부분에서 + -로 조절할 수 있다.

캡틴 포에버에서 적은 오히려 큰 의미가 아닐 수 있다. 자신의 기체를 어떤 모습으로 확장시키고 언제까지 생존하는가가 게임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의 개성이 들어간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지키는 체험을 즐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