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왔던 나의~ ... 그런 것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소개 순서가 밀려 한 쪽에 쌓아놨던 게임들. 이번에는 퍼즐 게임을 몰아서 소개하는 시간.
Blox
화면에 한 가득 보이는 화살표들. 네모 안에 있는 화살표 만으로 게임이 될까?
블럭스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김새나 규칙과는 달리 제법 역동적이고 흥미를 끄는 퍼즐 게임이다.
화살표를 클릭하면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회전한다. –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끝이다. START 버튼을 누르면 정해놓은 방향으로 블럭들이 날아가기 시작하고 제대로 방향을 맞춰뒀다면 펑펑 터지게 된다.
정답을 맞췄는지 못 맞췄는지 순식간에 답이 나오고 해법을 생각하는 시간도 길지 않아 시원시원하게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생각하는 과정까지 단순하지는 않으니 퍼즐의 미덕도 잘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Sushi Cat
동글동글 말랑한 고양이 친구가 보라색 고양이 인형에게 푹 빠져버렸다. 그러나 몸이 가벼워 자동문은 열리지 않고...
살을 찌우겠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고양이라니! 몇몇 분들은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고 하실 수도 있을 듯 하다.
자리를 정해 고양이를 내려놓으면 오물오물 초밥을 먹으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원하는 양만큼 먹으면 스테이지 클리어. 터질 것처럼 귀여운 (가끔 진짜로 터질 것 같아서 무섭지만) 고양이를 보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Space Attack
스페이스 어택은 퍼즐과 전략이 결합된 게임이다. 화면 좌측에서는 두 개 이상 붙어있는 색이 같은 모양을 클릭해서 자원을 모으고, 우측에서는 비행선을 출격시켜 기지를 방어하고 적을 공격한다.
출격시킬 수 있는 비행선은 LF, HF, DCF 세 종류가 있다. 보통은 싼 값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LF만으로도 게임을 끝낼 수 있다. HF는 느리지만 강한 기체고 DCF는 기지가 공격받을 때 미끼용으로 사용한다. 비행선의 공격 형태도 지정할 수 있는데 Z를 누르면 건물을, X를 누르면 적 비행선을 공격한다.
오른쪽 화면은 대강 보고 클릭 여러 번 하는 것 말고 할 일이 없지만, 왼쪽 화면의 경우 실수로 하나만 있는 것을 클릭하면 무려 2000점을 깎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해야 한다. 시선이 한쪽에 쏠려있다가 기지를 보면 공격당하고 있기 십상. 두 곳을 동시에 신경쓰면 정신이 분산되기 시작한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멀티테스킹하는 재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