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글을 올려 소개하기엔 분량이 안 나오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아쉬운 게임들이 쌓일 때면 묶음 소개를 하곤 했다. 그런데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은 하나로 묶기도 애매하고 해서 고정 코너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제목도 신경써서 정하고, 금요일이나 토요일 정도에 시간도 정해서 규칙적으로 올리기로 결정한 코너 ‘주말의 게임 링크’를 시작한다. (첫 주는 마감 시간에서 상당히 밀려났지만...)
언제나 출발은 왼쪽 포탈에서 시작한다. 필요한 버튼을 다 눌렀다면 오른쪽 포탈로 가서 동작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새로운 마우스는 다시 왼쪽 포탈에서 출발~
스테이지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퍼즐을 즐길 시간은 충분하다.
Uber-Boat
미사일은 적을 향해 날아가지 않는다. 잠수함의 속도와 깊이를 생각해서 예측 발사를 해야 한다. 깊이 있는 잠수함일수록 점수가 높은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
Overtime 점수는 마이너스에서 출발하는데 0점 이상을 획득하면 보너스 시간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적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무지막지한 감점을 받게 되니 0점을 넘는다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짧지만 중독적인 재미가 있는 게임.
Droplet
물방울 모양을 한 귀여운 동물 얼굴이 UFO에서 발사된다. 여러분의 임무는 제일 밑에 있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얼굴들을 인도하는 것. 음... 그래도 설정이 기괴하긴 하구나.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플랫폼 위에 올라가있으면 HP가 줄어든다. 적이나 가시 위에 올라서면 한 번에 끝. 이렇게 약한 걸 보니 몸이 떼어져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짧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귀여운 게임.
The Line Game: Lime Edition
스테이지는 미로이고 주인공(?) 마우스는 이동할 때마다 용량이 줄어든다. 가장 짧은 거리를 공략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노려야 한다. 설정상 주인공...은 구멍난 음료수 병 같은 거라 가만히 멈춰있는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 건 아니다.
뒷골목의 영역 다툼과 응급실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해도 될까;; 속도감있게 즐기기 좋고 음료수 생각이 간절해지기도 한다.
I Was Hungry But There Were Cannons
배고픈 파란 캐릭터는 햄버거를 원한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사방에서 대포가 발사되고 있다는 것 정도. 제목은 대포만 언급하고 있지만 사기야 사기. 위험한 가시도 있고, 깨지는 플랫폼도 있고...
액션 게임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중반 이후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따..딱히 캐릭터가 귀여워서 계속 하는 건 아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