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veJangla는 MixaMonsta 같은 귀엽고 특색있는 게임을 만드는 Ninjadoodle에서 새롭게 내놓은 게임이다. NerveJangla도 역시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승부를 본다.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면서 눈을 만족시킨다.
물론 퍼즐 게임으로도 잘 만들어졌다. 다른 그림 찾기, 같은 그림 찾기, Point and Click 게임, 단어 퍼즐 등등 여러 가지 퍼즐이 다양하게 등장하며 다양한 풀이를 요구해서 마치 IQ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같은 테마를 반복하면서 문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왼편에 시간은 자꾸 흘러간다.
최종적으로 얻는 점수는 모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로 결정된다. 문제의 풀이법을 알아도 답이 랜덤으로 나오거나, 다시한다고 쉬워지지 않는 것들 때문에 반복해도 시간을 줄이는 건 쉽지 않다.
역시 Ninjadoodle에서 나온 게임을 하나 더 골라봤다. 추카붐은 3초 후에 터지는 폭탄으로 화면에 배치된 별 모양을 가능한 많이 없애야 한다.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폭탄 사용량과 없애야 하는 목표량이 있을 거란 건 클릭하기 전부터 아실 수 있을 거다.
폭탄은 마우스를 떠난 후 3초 후에 터지고, 다시 잡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숫자가 줄어들어서 정확하게 원하는 곳에서 터뜨리기 쉽지 않다. 스테이지가 진행되면 도움되는 장치가 등장하는 한편 방해물도 생기기 때문에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말씀.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 해결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단지 폭탄던지기에 끝까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풀이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말이 야속하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Duck and Hover 같은 난이도있는 액션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사이버 니블렛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슬금슬금 짜증 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
움직이는 레이저, 추적해오는 적, 위험물 이런 것들로 이뤄진 레벨을 통과하게 만들 때 피식 웃으면서 하라고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또 덕 앤 하버처럼 대놓고 사람 괴롭히는 게임은 아니다. 각 단계는 적당히 괴로울 정도로만 구성되어있다. 그러니 어느 정도 반복하면 못 깰 단계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그래도 역시 즐기는 분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이다. 짧게 반복되는 실패를 경험하다보면 이상하게 속이 부글부글 끓다가 될 것도 안 풀리고, 그러면 더 속이 끓고...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는 분들이라면 원치 않는 고통만 받게 될 수도 있다.
(돈트) 세이브 더 프린세스에서 주연은 공주가 아니다. 공주를 구할 마음이 영 없는 기사는 괴물에게 잡아 먹히는 것을 원한다. 각 단계를 통과하려면 괴물의 입 속으로 기사를 넣어줘야 한다.
하단에 보이는 화살표들을 클릭해서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면 해당하는 방향으로 추진력을 얻게 된다. 한 번 날아오르면 멈출 수는 없다. 괴물의 입까지 한붓 그리기로 이동하듯 깔끔하게 도착해야 한다.
점점 복잡해질지라도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니 하나씩 차근차근 설치하면 큰 어려움 없이 깰 수 있다. 설치할 수 있는 구조물이 충분치 않을 때는 좀 더 짧게 이동하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언제나 모든 구조물을 다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빠르게 도착하는 길도 보일 거다.
보불러스는 자신보다 작은 적은 먹어치우고, 자신보다 큰 적은 피하면서 몸집을 불리는 물고기 키우기 같은 게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 게임이다.
기본적인 규칙은 같다. 벽쪽에 나타나는 노란색 타일을 모두 건드려서 채워야 하는 에너지를 추가로 더 얻는 것, 녹색 타일로 여분의 목숨을 얻는 것, 마우스를 클릭해 폭발을 일을키는 아이템, 단순히 적만 나오지 않고 운석이나 벽에서 튀어나오는 가시 같은 것들이 새롭게 등장한 부분이다.
운석이 등장할 때는 게임이 버벅거리면서 피하는 것이 곤란해질 수 있는데 옵션에서 게임의 크기를 줄이는 걸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마우스로 이동하는 것을 불편해 할 분들은 없을 것 같지만 역시 옵션 쪽에서 마우스와 키보드 이동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다소 어려운 편인데 운석이 떨어질 때 심각하게 버벅거린다면 깨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 폭탄 아이템을 이용해 주변의 적을 제거하고 가만히 버티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