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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특집

주말의 게임 링크 - The House 2, Dummy Never Fails, Truffle Hunter, Ghosts Stole My Puppy, Let it Glow

The House 2

The House 2

지금까지 소개한 게임들이 주는 느낌은 재미, 감동, 웃음과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더 하우스 2는 처음으로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줄 게임이다. (농담으로 표현을 과장되게 하는 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다. 무서운 것에 잘 놀라는 분들은 나중에 원망 마시고 조심해서 클릭하셔야...)

가족 전원이 변을 당한 후 버려진 집을 조사하며 돌아다니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으로 클릭할 수 있는 물건들을 누르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눌렀던 걸 반복해서 눌러야 하는 때가 많은데 이게 단점이자 장점이 된다. 클릭을 하면서 언제 무서운 일이 벌어지나 기다리는 진행 방식에 단조롭게 느껴지기는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들이닥치는 깜놀 장면들 때문에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와요~ 진심이니 놀라지는 말아요~

화면만으로도 분위기가 으스스하지만 소리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꼭 스피커를 켜두고 볼륨을 높이거나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드린다.


Dummy Never Fails

Dummy Never Fails

더미 네버 페일즈는 Ragdoll Cannon이 깔끔해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포로 충돌 실험 모형을 발사해 목표를 맞추면 한 단계가 끝난다.

점수가 무척 잘 올라가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이 드는데 높은 점수는 잘 하고 있다는 지표가 아니다. 점수는 더미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말해주는 것이고 충격 점수를 낮게 유지하는 게 목표다.

이런저런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Skin Galley에 의상이 모인다. 이게 또 은근히 재미가 있어서 나중에는 의상 모으는 재미로 게임을 하게 되기도 한다.

■ 게임하기

Truffle Hunter

Truffle Hunter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음식이 거위 간, 철갑상어 알 그리고 송로버섯이다. 그 중에서 송로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예전에는) 암컷 돼지를 데리고 다녔다. 땅속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은 눈으로 찾기 어려워 냄새에 예민한 동물을 데리고 다녀야 찾을 수 있는데 송로의 성분 중 성 페로몬과 유사한 물질이 있어 돼지가 본능적으로 찾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트러플 헌터는 값비싼 3대 진미 중 송로버섯을 찾아 나선 사람이 되어 – 정확하게는 돼지 입장에서; 깊이 깊이 땅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마우스를 클릭하고 드래그해서 돼지가 이동할 수 있게 길만 만들어주면 된다. 중간에 독버섯 같은 위험한 것들을 조심하면서 끝까지 내려가면 한 스테이지 끝.

여러 방향으로 나눠 통통 거리면서 움직이는 돼지를 동시에 관리해주는 게 재미라고 할 수 있다.

■ 게임하기

Ghosts Stole My Puppy

Ghosts Stole My Puppy

유령이 강아지를 훔쳐갔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 진공 청소기로 무장하고 다시 강아지를 돌려 받기 위해 출동.

고스트 버스터즈 식으로 유령을 제압하고 점수를 주는 아이템도 수집하면서 한 스테이지씩 나아가게 된다. 스테이지에는 숨겨진 통로도 있고 열쇠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문들이 길을 막기도 한다.

첫 스테이지를 해보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공격당하는 건지 의심스럽지만 곧 HP가 왜 세 칸 밖에 없나 원망스러워진다. 진행이 다소 느리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중간에 스케이드를 타고 달리는 속도감있는 단계도 있어 다채로운 맛이 있다.


Let it Glow

Let it Glow

렛 잇 글로우는 나무로 된 물체를 클릭해서 없애면서 전원과 전구를 연결해줄 전달부분을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는 퍼즐 게임이다. 보통 이런 종류의 물리 게임은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쓰는 것이 주된 목표인데 해결책을 찾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다.

답이 나오도록 상황을 제어하는 것뿐 아니라 물체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레벨이 움직이는 중간에 타이밍을 이용하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방법을 안다고만 해서 문제를 풀 수 없다. 손이 따라줘야 가능한 일이 된다.

이런 방식이 정적인 퍼즐을 동적으로 만들어 색다른 맛이 있는 퍼즐 게임이 되었다.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