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으로 뭔가를 평가하고 또 그게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래 스크린샷을 보고 화면조정시간을 떠올리지 않기를 바란다. - 스스로도 이게 화면조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게 설득력 없는 일 같이 느껴지긴 한다. - 다시 말하지만 이건 방송 시간이 아닌 때에 TV를 켠 것 같은 지루함과는 전혀 다른 뭔가를 전해줄 게임의 모습이다.
Hue Shift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제목이 언급하는 것처럼 색을 바꿔가며 뭔가를 하는 게임이다.
주인공의 모습이 눈에 띌지 모르겠는데, 그는 지금 파란색으로 자신의 색을 바꾸고 왼쪽 벽에 붙어있다. 주인공 픽셀이 하는 일은 끝 없이 좌우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그럼 여러분은 무얼 해야 하는가. 좌우로 방황하는 픽셀을 위로 올려보내야 한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픽셀은 점프를 하고 기회를봐서 한 단씩 위로 올라갈 수 있다.
A 타입 컨트롤 방식을 선택했다면 좌우나 AD를 눌러 순서대로 색을 바꿀 수 있고, B 타입 컨트롤 방식을 선택했다면 A나 좌측 방향키로 빨간색, S나 아래 방향키로 녹색, D나 오른쪽 방향키로 파란색으로 색을 바꿀 수 있다. 플랫폼은 자신과 같은 색을 유지하고 있을 때만 자신을 받쳐준다. 위로 올라가려면 머리 위의 플랫폼과 다른 색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당연지사.
모든 과정이 간단하게 느껴진다면 당장 게임을 클릭해보셔야 한다. 빨리 좌절감을 느끼고 겸허하게 게임을 받아들여야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열릴 테니까.
■ 게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