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게임에서 트럭만큼 정반대의 용도로 쓰이는 물건이 또 있을까. 언제는 유리잔처럼 약해서 뒤집어지기만 해도 산산조각이 나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구상의 어떤 무기와 비교해도 파괴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강력한 게 트럭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역시 트럭이라면 비실거리지 않아야 재밌는 게임이 나오는 법이다. Destructo Truck의 트럭은 어느 게임의 등장 인물, 아니 등장 차량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의 배경은 동물들과 푸른 산이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이지만 이런 곳에서도 비뚤어진 사람은 반사회적인 습성을 무럭무럭 키우기 마련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차량, 아니아니 무기를 활용해 최대한 멀리 날아가는 동시에 가능한 많은 건물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게 된다.
여느 멀리 날리기 게임이 다 그렇듯 업그레이드를 통해 능력이 강화되는 점은 같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점수에 따라 Smashstreaks를 얻으면 연속으로 무너뜨린 건물의 수에 따라 특정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면에 닿지 않은 채로 계속 스매쉬스트릭 수치를 높이면 지정해놓은 기술이 차례로 활성화되고 적절한 타이밍에 스페이스바를 눌러 사용하면 기록 달성에 도움을 받는다.
Ramp는 업그레이드 메뉴에서 구입하면 활성화된다. 여기에서 마지막 도약 지점의 각도를 조절하고 높이 뛸 것인지, 멀리 뛸 것인지 상황에 따라 각도의 변화를 주게 된다.
현금 아이템 구입도 가능한 게임이라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현질을 해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기술이 필요한 게임이다. 공중에서 방향키를 이용한 움직임이나 출발할 때의 각도, 로켓의 활용 등에 따라 점수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