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엄청난 공격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무기는 주먹이나 기, 검 같은 것들이었다. - 신비한 능력을 부여받는 검이 차원을 가르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 현대 과학의 자식인 총은 한동안 그 활용이 얼마나 빨리 쏘는가 정도에만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총이 무예와 결합하고 물리 법칙을 벗어나는 활용 방법을 보여주기 시작하자 곧 전통의 무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리커셰이 킬 2의 주인공도 봉인이 풀린 총의 능력을 한껏 활용한다. 왜 공격당해야 하는지 사연은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마피아 정도되는 악당들은 튕겨나오는 총알에 두려움을 느껴야 하게 생겼다.
악당이 서 말이라도 한 번에 많이 꿰어야 보배. 최소한의 사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노리며 경지에 이른 사격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자.
Treasure Tower
트레져 타워는 보석을 모으며 플랫폼을 뛰어넘고 적을 피하며 입구에서 출구로 나가는 전형적인 플랫포머 게임이다.
다른 게임과 차이를 만들어주는 건 시간의 활용법과 수 많은 모드들이다. 트레져 타워에는 HP나 Life 같은 개념이 없고 오직 시간 만이 제약이 된다. 제한된 시간 안에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이고 보석을 모아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가이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새로운 모드가 자꾸 생기는데 방향키를 이용해 살펴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조금씩 다른 규칙이 적용되며 단순한 플레이 방식이 다채로워지기도 한다.
플래쉬 게임으로 수도 없이 카피 게임이 쏟아지는 게임 중 하나가 메탈 슬러그이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부터 배경만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것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데스 디펜스 오브 메탈 슬러그도 역시 메탈 슬러그의 카피 게임이지만 형식에 변화를 준 것이 눈에 띈다.
디펜스라고 이름을 달고 있는 것처럼 마우스로 힘과 각도를 조절하며 미사일을 발사해 고장난 탱크를 향해 다가오는 적들을 방어해야 한다. 1~5의 숫자키를 눌러 보조 무기를 쓸 수 있고 다시 기본 무기로 돌아가려면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된다. 콤보를 유지하면 보조 무기를 채워넣을 수도 있는데 콤보를 유지하는 것 자체로도 재미가 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최대 히트 상품 부부젤라. 아니나 다를까 월드컵 기간 동안 부부젤라가 소재가 되는 게임이 꽤 나왔고 끝내 부부젤라 슛아웃이라는 귀여운 게임도 등장하게 되었다.
승자를 결정지을 마지막 상황 승부차기에 몰린 두 팀. 그러나 내가 응원하는 팀은 키커나 키퍼 모두가 너무 무능력하다.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도구는 부부젤라.
상대 키커가 공을 차려는 순간이나 상대 키퍼가 공을 막으려는 순간 스페이스바나 마우스 클릭으로 그들을 방해해야만 한다. 부부젤라의 악명에 걸맞게 효과는 만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