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디펜스 게임의 출현이 잠잠한 편이었다.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 꼭 여러 게임이 몰려나오는 경향이 있더니 이번에도 한꺼번에 많은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디펜스 게임의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이라면 Claytus Hood Tower Defense의 등장이 반가운 뉴스가 될 것 같다. 특히 도전을 즐기는 분들에겐 더욱 더.
우선 클레이터스 후드 타워 디펜스가 만족감을 주는 부분은 높은 난이도이다. 첫번째 스테이지를 쉬움 난이도로 선택하고 시작해도 게임은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몰아친다.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는 건 몇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기의 배치는 딱 집어 여기에 두어라하는 곳이 아니면 할 수 없고, 그나마도 다들 사정 거리가 긴 편이 아니다. 돈이 충분하면 좋은 무기를 배치하면 되겠지만 무기 종류도 잠궈놓은 채로 시작하고 업그레이드마저도 막아두었다.
제한 사항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은 훌륭한 난이도 조절 방법은 아니지만 유닛 구성과 배치를 잘 알아낼 때까지 실패를 맛보게 하는 과정이 성가시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적을 통과시키지 않고 웨이브를 성공시키면 점수를 더 받도록 만들어둔 것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분들을 사로잡을 요소로 보인다. 한 명이라도 흘려보냈을 때 표시되는 콤보가 깨졌다는 문구에 신경이 쓰이는 건 아무래도 강박증 때문인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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