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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RPG] 드래곤 에이지의 플래쉬 게임 버전 속편 - Dragon Age: Journeys



EA, Bioware가 제작한 드래곤 에이지는 게임스팟에서 9.5의 높은 평점을 받고,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RPG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들어봤을 발더스 게이트를 제작한 곳이니만큼 게임의 재미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일 것이다.

여기 드래곤 에이지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나, 즐기지 않는 사람 모두가 관심을 기울일만한 플래쉬 게임이 있다. 바로 Dragon Age: Journeys이다. 드래곤 에이지를 즐기는 사람에겐 PC나 콘솔을 가리지 않고 한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드래곤 에이지를 모르는 사람에겐 게임을 소개를 해주는 것은 물론 괜찮은 RPG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새로 게임을 시작하고 캐릭터를 고르면, 잊혀진 드워프의 도시 Orzammar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게임이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마우스만 가지고 진행할 수 있다. 게임의 화면 구성은 드래곤 에이지와 유사하다. 상단에 캐릭터 정보, 레벨업 시킬 기술, 인벤터리, 맵, 퀘스트 정보, 옵션창이 보인다. 모든 기능은 머리글자를 이용한 단축키로도 가능하다.

게임은 영어로 되어있지만 귀찮다면 전혀 읽을 필요가 없다. 대화창은 1번을 주로 누르면 문제 없이 넘길 수 있고, 퀘스트의 경우 그림 중앙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퀘스트 목적지 표시를 따라다니면 다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템이나 능력치 관련 정보 역시 RPG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노가다가 필요없다는 점이 산뜻하게 좋은 점이다. 던전을 돌아다니다 보면 그림 우측에 샘물처럼 마나를 회복시켜주거나 치료를 해주는 곳이 계속 나타난다. 아이템도 상점에서 파는 것과 진행 중에 얻는 것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적들의 경우도 심하게 강력하지 않고 한 번 죽으면 다시 나타나지 않아 노가다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전투는 턴방식으로 진행된다. 좌우의 캐릭터창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체력 등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하단의 기술창에서 기술을 고르면 범위가 표시된다. 1번은 이동, 2번은 기본 공격이다. 이동의 경우 범위 안에서 제약 없이 마음껏 움직일 수 있다. 지형에 가려 공격이 안 되는 경우 다시 자리를 바꾸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

캐릭터의 이름 옆에 Ⅰ,Ⅱ라고 보이는 것은 장비 패턴이다. 마법사의 경우엔 별 의미가 없고 전사나 도적 등은 양손 무기와 한 손 무기로 장비하는 등 경우에 따라 바꿔 착용할 수 있다.

세이브 방식이 독특한데 메일주소를 등록해 EA 계정을 만들면 (계정이 있다면 바로 로그인이 된다.) 웹 상에 3개의 세이브 공간을 쓸 수 있다.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으면 새 게임을 진행하지만 않으면 된다. 오토 세이브가 그때 그때 되기 때문이다. 언제 게임을 그만 둬도 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 등의 직업과 휴먼, 엘프, 드워프의 종족 구분. 흥미를 끄는 적들. 다양한 레벨업 분기와 아이템 구성. 잘 구성된 밸런스와 게임 시스템. 드래곤 에이지 플래쉬 게임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재밌는 플래쉬 RPG 게임은 의외로 흔치 않다. 만약 즐길만한 RPG 게임을 찾고 있었다면 Dragon Age: Journeys가 바로 그 게임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