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orgames에서 신작 RPG 게임이 나왔다. 이름은 Shadowreign RPG. Hands of war라는 게임을 플레이해봤다면 진행방식이 익숙할지도 모르겠는데 같은 제작자가 만든 게임이다.
남녀 캐릭터가 어디 합성짤에나 쓰일 것 같은 표정과 동작들을 하고 계시는데 저런 불편한 표정은 초기화면에서만 보면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 바로 1cm 크기로 오그라들테니까.
기본적으로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하단은 공격과 인벤터리 등의 창이 모여있고 상단에는 캐릭터 정보와 적 정보가 나타난다.
쉐도우레인 RPG에서 공격 명령은 상당히 쉬워졌다. 1번에 배치된 기본 공격이 자동으로 공격을 시전하기 때문이다. 화면은 마법사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인데 기본 공격 다른 마법을 누르면 발동 시간 동안 기본 공격이 계속 이어진다. 마우스는 어떤 몬스터를 공격할 것인가 지정하고 나머지는 키보드로 할 수 있어 손이 편하다.
남자는 전사, 여자는 궁수를 담당할 것 같이 생겼지만 그렇지는 않다. 캐릭터는 키우기로 마음먹은대로 자유롭게 성장시킬 수 있다.
단축키 T를 눌러 확인할 수 있는 Talents 창에선 네 가지 테크트리가 있다. 글레디에이터, 어쌔신, 워더, 아케인 - 이렇게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레벨업 시 얻는 포인트를 배분하면 된다.
단축키 C를 누르면 아이템을 장비할 수 있는 창이 나오고, B는 포인트를 배분한 기술이 보이는 창이 나온다. 기술은 드래그를 통해 마음대로 번호키를 지정할 수 있다. M은 맵을 보는 단축키이다.
스토리 진행은 퀘스트를 얻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한다.
노란색 동그라미가 퀘스트를 주고 해결하면 보상을 주는 NPC다. 다 읽을 필요는 없고 붉은 부분에 어디 가서 뭐 하라고 표시되니 그걸 따라다니면 된다.
한 마을에서 정해진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 하면 다음 마을로 가도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 하나 다 해결해야 한다.
퀘스트를 끝내면 살짝 기분이 나빠지는데 보상을 땅에 던져주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느낌도 아니고 휙 집어던지는 분위기라 별로 부탁들어주고 싶지가 않은 느낌.
파란 동그라미는 세이브 포인트, 보라색은 상인, 이 그림에는 안 보이지만 붉은색은 키운 포인트를 재배치하게 해주는 NPC다.
디자인은 약간 엉망이지만 게임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레벨업은 시원시원하게 되지만 진행이 쉬운 것은 아니다. 적들이 적당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어렵다. 퀘스트를 하나씩 진행하다보면 꽤 몰입해서 플레이하게 된다.
[팁]
- 시작할 때 무기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 던져주는데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서 장착해야 한다.
- 이것저것 반복해서 진행할 것 아니면 편하게 마법사(Arcane) 계열로 키우는 것을 추천.
치료도 스스로 하고, 공격도 무빙샷으로 가능하다. 마나도 많이 쓰지 않고 저절로 회복된다. 한 번 갔던 마을로 텔레포트도 되고.
전에 나온 핸드 오브 워도 그렇지만 캐릭터 밸런스가 원거리 공격 유닛 쪽으로 확실히 치우친다.
- 아이템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는 걸 그냥 써도 된다. 정 안 나오는 아이템만 사서 써도 충분하다.
진행 중 나오는 수수께끼의 답은 다음과 같다.
Riddle 1: In our calendar some months have 30 days, and some months have 31. How many months have 28 days?
답: 12
Riddle 2: In a bag there are 32 green gems, and 32 red gems. How many gems would you have to remove to ensure you got two different gems?
답: 33
Riddle 3: If a third of six is three; what would half of twenty be?
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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